향기로운 마음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여유로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은
바람과 구름이 평화롭게 머물도록
끝없이 드넓어 넉넉한 하늘처럼
비어 있어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바라봐 주고
정성 된 마음
정성 된 마음은
뜨거움을 참아내며 맑은 녹 빛으로
은은한 향과 맛을 건내 주는 차처럼
진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실천입니다.
참는 마음
참는 마음은
절제의 바다를 그어서 오톳이 자라며
부드럽게 마음을 비우는 대나무처럼
나와 세상이치를
노력하는 마음
노력하는 마음은
꾸준하게 한 길을 걷는 집념입니다.
강직한 마음
강직한 마음은 자기를 지키는 용기입니다.
깊게 뿌리내려 흔들림 없이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처럼
변함 없이 한결같은 믿음입니다.
선정된 마음
선정된 마음은
싹을 튀우게 하고 꽃을 피우게 하며
보람의 열매를 맺게 하는 햇살처럼
어둠을 물리치고
- 좋은글중에서 -
멀리서 다가오는듯 말듯 걸어와
잔잔한 햇빛으로 말씀 전하시며
하얀 미소 드러내어 웃는
봄 그대의 미소인가요?
아직도 채 녹지 않은 얼음 밑으로
졸졸졸 소리 나즈막이 흐르는 시냇물은
그늘진 언덕에서 부르시는
봄 그대의 목소리인가요?
들판의 작은 풀잎 어루만지며
부러지고 쓰러진 잎새에서도
욕심없는 꽃들을 피워내시는 건
봄 그대의 손길인가요?
찬바람 불어와 벌거벗은 나무 아래
참고 기다리면 다시 돌아오신다면서
떨어진 나뭇잎을 위로하는 건
봄 그대의 약속인가요?
별빛만이 고요하게 빛나는
수줍게 손을 내미시며
외로운 생명에게 낮은 소리로
봄 그대의 사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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