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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공예이론

칠보공예기법

작성자potter|작성시간09.10.15|조회수473 목록 댓글 2

1. 형지칠보
형지를 사용하여 문양을 나타내는 기법입니다.
종이에다 문양으로 표현하지 않을 부분은 덮어 주고 문양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부분을 오려 내어 형지를 만듭니다.
형지가 만들어지면 바탕색을 입혀 놓은 소지에 CMC와 물을 바르고 형지를 붙인다음 체를 사용하여 색 유약을 뿌려줍니다. 이어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 준 다음 조심해서 형지를 떼어내고 약간 말려서 구워냅니다. 이때 고온에서 오래 구우면 옆으로 번지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스크레피토
선으로 표현하려는 색의 유약을 전테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올리거나 뿌려서 1차 소성한 다음 주걱이나 골필 등으로 선을 긁어 내어 1차 도포용 유약이 비쳐 나오도록 하는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면상필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가는 선을 그릴 수 있으며, 회화적이며 섬세한 느낌을 줍니다. 1차 소성한 위에 뿌리는 유약이 100~200 메시 정도로 고우면 고울수록 섬세한 선을 그릴 수 있으며 거친 유약은 유발에 갈아서 사용합니다.
1차 도포용 유약을 불투명으로 하고 2차 도포용 유약을 투명으로 하면 분유현상이 생기므로, 1차 도포용 유약을 투명으로 하고 2차 도포용 유약을 불투명 유약으로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긁어내기 기법을 사용할 때에는 1차 소성한 위에 유약을 올리거나 뿌릴때 유약의 두께와 물기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2차 도포용 유약의 두께가 두꺼우면 느낌이 둔해보이고 물기가 많으면 긁어내었을 때 자연스러움이 없어집니다. 또한 너무 말랐을 때 긁어내면 선이 깨끗하지 않으므로 약간 젖은 듯한 상태에서 긁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선을 긁어낼 때 떨어진 유약은 붓으로 살짝 찍어 내든가 입으로 불어가며 작업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울 때 유약층에 유동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하녀 고온에서 오래 굽지 않도록 합니다.

 


3. 성선칠보
선의 구획선을 이용하여 섬세한 효과를 얻는 기법입니다.
먼저 바탕색을 1차 소성한 다음 동이나 황동의 테이프처럼 생긴 선을 굽혀서 선 안을 유약으로 메꿉니다. 그리고 유약이 마르기 전에 선을 들어내어서 그 부분을 공간으로 남겨 무선 무늬대로 소성합니다.
선을 들어낼 때 유약의 무늬선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하고, 구획선 안에 유약을 칠할 때 서로 섞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차 소성을 할 경우 색감이 빨강색 계통일 때에는 550~600'c 정도로 소성합니다.

 


4. 입자칠보(후리트칠보)
유약을 올리거나 뿌려서 바탕색을 입힌 다음 입자유약을 올려놓아 구워내는 기법입니다.
유약의 덩어리를 끄기에 맞춰 골라서 사용하며, 덩어리가 클 때에는 유발에 넣어 알맞은 크기로 깨어서 사용합니다.
입자기법을 할 때에는 바탕색 유약을 입힌 다음 입자를 올려놓고 동시에 구워내어야 입자가 굴러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구워낸 후에 입자를 올려 좋을 때에는 바탕색이나 투명 백색을 입힌 다음에 CMC를 묻혀서 올려 놓습니다.
입자칠보는 부정형의 자연스러운 무늬가 나타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올리기칠보나 뿌리기칠보에서의 단조로운 배색이나 디자인이 부자연스러울 때에는 입자를 올려 놓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처리 할 수 있습니다.
입자기법 칠보를 구울 때에는 덥혀진 전기로 위에 올려놓아 잘 덥힌 후 전기로 속에 살짝 집어 넣고 입자가 떨어지지 않았나 확인한 다음 전기로 문을 닫고 구워냅니다. 굽는 시간과 온도에 따라 퍼짐과 색상에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 숙련된 기술을 요합니다.

 


5. 마블칠보
2가지 인상의유약을 입혀서 구울 때 유약이 녹으면 녹는 표면을 끝이 뾰족한 철사로 휘저어 기름이 물에 떴을 때 생기는 효와와 같은 자연스러운 문양을 나타내는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대리석 문양과 비슷해서 마블이라고 부릅니다.
입자를 놓고 전기로 안에서 녹기 시작할 때 문을 열고 마블펜으로 저으면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문에 달려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서 저으면 온도도 내려기지 않고 좋으나, 반드시 저어야 할 부분이 잘 안보여 실패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문을 조금 열고 젓도록 합니다. 저을때 너무 많이 저으면 지저분해지므로 작업 전에 계획을 잘 세워서 선의 중복을 피합니다.

 

 

6. 투태기법- 투명, 불투명 유약 사용
바탕금속 위에 드릴이나 실톱으로 디자인대로 구멍을 뚫어내고 그 안에 CMC를 묻힌 80메시 정도의 투명 분말 유약을 채우가나 비교적 저온에서 녹는 덩어리 유약을 넣어 굽는 방법을 말한다. 투조된 구멍이 크면 작업하기 전 밑에다 운모판을 놓고 투명 유약을 끼워 넣어 굽는다.
다 구워진 후에는 운모 판과 칠보 올린 판이 분리되며 구멍마다 투명한 색상이 연출된다.
우김질로 원형을 만든 금속 그릇에 유선을 놓고 여러번에 걸쳐 유약을 올려 구워낸 후 금속을 부식시켜 녹여내고 투명한 칠보층과 유선만 남게하는 것은 성태기법 (省胎技法)이라 부르기도 한다.

 

7. 분유칠보
기본공정: 뒷면 유약 올리기-> 앞면 바탕유약 올리기(불투)-> 굽기(780'c)-> 밑바탕과 색상이 다른 유약을 최대한 성글게 올리기-> 굽기(900'c)
성질이 다른 유약을 올려 두 번 굽는 기법이다. 두 번째 작업시에 먼저 구운 바탕색보다 고온 (850~900'c)에서 구우면 밑의 유약이 윗면의 유약을 뚫고 올라오면서 작은 물방울처럼 구워지는데 두 번째에 올리는 유약을 한 알갱이씩 나열하듯 성글게 올리면 더욱 효과적인 작업이 된다.
색의 배합, 유약의 두께, 온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똑같은 물건을 만들어 내기는 어렵지만 예기치 못한 무늬가 생기는 즐거움이 크다. 밑바탕의 유약이 불투명색인 경우는 밝고 연한색이 좋다. (흰색, 크림색, 연한 갈색, 물색, 하늘색, 회색, 연회색, 연청자색 등). 투명색인 경우는 대조적인 색을 최대한 얇게 겹쳐 구우면 물방울무늬가 생기는데 불투명 유약 위에 투명 유약을 겹쳐서 구우면 확실한 물방울무늬가 된다.
불투명의 주적계, 오렌지계, 짙은 초록계 유약은 분유하기가 어려우나 고온에서 구우면 요변과 분유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 작품 등에 부분적으로 사용하면 재미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8. 유리칠보
운모와 유리판을 사용하는 기법이다. 운모판 위에 두께 3mm 정도의 얇은 유리판을 올려놓고 그 위에 칠보 유약으로 디자인한 후 구워내는 방법과, 유약 위에 유리판을 놓고 구워내는 방법이 있다. 또한 이들의 위에 입자를 이용하여 구워내면 새로운 느낌을 준다.
유리는 600'c 정도에서 녹기 시작하여 900'c 정도가 되면 하나의 덩어리로 되고, 1000'c에서는 엿과 같이 되어 넓게 퍼진다. 그러므로 유리를 이용한 기법에서는 900'c이상의 고온으로 처리한다.
유리는 도자칠보와 마찬가지로 급랭과 급열하면 균열이 생긴다. 그러므로 구울 때에는 저온으로 구워낸 후 전기로의 스위치를 내린 상태에서 서서히 냉각시킨 다음에 꺼내야 한다.

 


9. 요변칠보
소지에 입힌 유약에 온도를 높여 변화를 일으키레 하는 고온 소성 방법이다. 유약이 녹았다가 빨리 식으면 불투명이 되고 조금이나 요철이 있는 소지에 이 기법을 사용하면 나온 면은 얇고 들어간 면은 두꺼워진다. 그러므로 두께가 얇은 부분은 서서히 식어 반투명이나 불투명의 요변을 나타낸다. 그리고 요철이 없는 맨 동판에도 유약의 두께에 따라 요변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요변현상이 나타난 작품도 다시 전기로에 넣어 850'c에서 2차 소성을 하면 요변현상이 사라지고 불투명이 된다. 또한 반투명 유약은 고온에서는 투명, 불투명 유약 중 크림색 계열과 청자색 계열, 회색 계열이 비교적 쉽게 요변현상을 일으킨다.
불투명 유약 중 크림색 계열과 청자색 계열, 회색 계열이 비교적 쉽게 요변현상을 일으킨다.
모든 유약이 요변현상을 낸다고 하여 다 좋은 결과를 거져오는 것이 아니고 소지 금속의 색과 디자인에 어울려야 한다.

 


10. 조금기법
조금이란 금속 표면에 무늬나 질감을 나타나게 하기 위하여 깎거나 돋움, 조각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질감내기, 부조기법, 조각기법, 상감기법의 종류가 있다.
조금을 할 때에는 감탕과 조이정이 있어야 하는데 감탕이란 모형 제작용 혼합물을 말한다. 주 성분은 송진으로써 송진과 토분을 동량으로 섞고 식물유와 카본을 약간 섞어서 만든다. 감탕의 용융온도는 100~150'c 정도이며 가공온도는 100'c 미만으로 한다.
조금을 할 때 사용하는 조이정은 크게 나누어 금속 표면에 직접 무늬를 파내거나 금형을 만들 때 사용하는 조각정, 끝날 모양이 둥글어 금속판을 부분적으로 깎고 밀어내며 섬세한 질감을 나타내는 돋움정, 그리고 바탕 금속을 파내거나 다듬하고 여기에 다른 금속을 밀어넣는 상감정이 있다.
조금을 할 때에는 감탕을 나무판에 붙인 다음 위의 둥근 쪽을 토치로 가열하여 감탕을 고르게 밀어 붙인 다음 속에 물을 적시고 고르게 편다. 그런 다음 소지판을 열풀림하여 불집게로 잡고 100~150'c에서 나무판을 밀착시킨 후 반쯤 녹은 감탕을 가장자리에 손으로 밀어 덮는다. 감탕이 식으면 망치나 못, 조각정 등을 이용하여 두들겨 효과를 내어준다.
조금이 끝나면 나무판에서 감탕을 떼어내고 소지판에 붙어 있는 감탕 성분을 석유나 알콜로 닦아낸다.
질감내기 : 무늬정을 사용하여 망치로 쳐서 좁고 세밀한 곳에 무늬를 내는 방법과 망치 끝면에 무늬를 새겨서 두들겨 넓고 큰 면에 무늬를 내는 방법이 있다. 또한 금강사로 흠을 내어 난반사를 시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모래마치기 방법이 있는데, 이 때 금강사를 물과 함께 섞어 작업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와이어 브러시로 긁어 흠을 내는 새틴(Satin)등의 방법도 있다.

 

 

11. 무광칠보
칠보를 구워 내면 어느 기법의 칠보이거나 광택이 나는데 이 광택을 없애 주어 새로운 감각을 살리는 기법이다. 표면의 광택을 없애려면 가정에서 쓰는 무광 유리처럼 흠을 내어 광을 없앤다.
집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고운 숫돌로 갈거나 샌드페이퍼(#320~#800)를 사용한다.
또한 화학적 방법으로는 불화수소나 불화소다 등의 혼합액을 완성된 칠보 위에 바름으로써 표면을 화학적으로 부식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약품은 살에 닿으면 살과 뼈가 썩을정도로 매우 위험하고 부식력이 강하므로 완전히 세척하여야 한다. 또한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사용해야 한다.
용약의 농도와 시간에 따라 무광의 정도가 달라지며 공업적으로 분쇄기를 이용해 금강사를 뿌려 주면서 무광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무광으로 처리한 후에는 파라핀 왁스 등을 녹여서 발라 뿌연 기분을 없애주어야 한다.

 

 

12. 부식기법
금속 표면에 산을 작용시켜 일정한 깊이로 금속 면에 변화를 주는 표면가공기법 중의 하나로,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할 면에는 부식이 되지 않도록 방식제(防蝕劑)를 발라서 원래의 표면 상태와 부식된 면의 효과가 어우러지게 한다.
이렇게 해서 이러어진 요철 면에 칠보유약을 입히는데 부식시킬 때에는 동판을 깨끗이 산처리하고 먼저 뒷면에 아스팔트유(그라운드)나 콜타르를 녹여 빈틈없이 발라서 말리고, 앞면의 부식되지 않아야 할 부분에도 아스팔트유나 콜타르를 녹인것을 바른다. 그리고 약산이나 염화제2철에 적당한 시간 동안 넣어 두어 부식시킨 후 꺼내어 경유나 벤젠, 시너, 알콜 등으로 닦아내고 투명유약을 입힌다. 또 래커도 사용할 수 있는데 래커는 불투명으로 검정색, 노랑 등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으며 고르게 발라지므로 작없이 손쉬우나 법착력이 낮다.
투명유약을 입히는 방법에는 부식이 된 부분에만 칠보를 입히는 방법과 전체적으로 입혀서 농담의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으며 때로는 여기에 불투명 유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부식액을 한번에 그릇에 많이 부어놓는 것 보다는 금속판이 충분히 잠길 정도만 부어 놓고 가끔씩 움직여 주어 용액이 반응하기에 좋도록 한다.
산을 취급할 때에는 보안경과 고무장갑을 끼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작업하도록 한다. 용액을 준비할 때에는 산이 물보다 비중이 크므로 통에 물을 먼저 부어 놓고 산을 부어야 잘 섞인다. 산에 물을 부으면 물이 산의 윗면에 뜨기 때문에 산이 튀어 올라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또 서서히 섞인 후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작업하여야 부식성이 좋다.

 


13. 상감기법
금속은 색체가 단순하기 때문에 색채가 다른 재료를 홈에 메꾸어 넣어서 색채적인 장식효과를 낸다.
상감기법의 종류로는 면 상감, 선 상감, 교육 상감, 점 상감 등이 있다. 이러한 상감 기법을 이용하여 홈을 파서 그 속에 칠보유약으로 상감하면 색채와 재질에 있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줄 수 있다.
방법 : 바탕 금속에 상감하려는 형의 외각선 홈은 밑을 위보다 약간 넓게 쪼아서 깎아낸다. -> 이 홈의 깊이보다는 약간 두꺼운 다른 금속을 사용한다. -> 평끌의 홈의 폭에 맞도록 갈아 만들어 빈틈없이 가볍게 두드린다. -> 면 위에 나온 나머지 부분을 평판과 같도록 줄질 등을 한 뒤 연마나 착색을 하여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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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혜풍 | 작성시간 13.04.22 유익한 정보입니다. ^^
  • 작성자혜풍 | 작성시간 13.05.24 전사기법에 대하여 알고 싶네요. 전사지를 물에 약 10분정도 담구어 두었다가 1차 소성된 동판에 붙인다음 얼마 후 종이를 제거하여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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