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 창녕인물비사㉗>
영산3·1만세운동 주도 구중회 국회의원의 항일투쟁
1919년 3월 13일, 영남 최초의 3·1독립만세운동 23인 결사대 주역 구중회(1898~?) 국회의원은 독립운동, 농민운동, 만주로 망명, 제헌국회의원 당선, 6·25 때 납북(몰년 불명) 등등으로 항일투쟁으로 굴곡진 생애를 살았다.
최근 모 인터넷에 항일운동가 구중회와 친일 활동을 한 동갑내기 하모씨의 생애를 비교한 글을 흥미 있게 읽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898년 창녕에서 태어났다. 암울한 시대를 맞선 엘리트,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을 했다. 귀향하여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한 사람은 반일, 한 사람은 친일했다. 두 사람의 삶은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1898년 출생 창녕인, 다른 길> -'개비리' 카페에서
이어 두 사람의 경력을 비교하는 도표를 제시하였다.
구중회 - 早稻田대학 영문과, 독립운동(영산23명 결사대), 마산중 교장, 군정 고문, 제헌국회의원
하모씨 - 早稻田대학 정치경제학과, 수리조합장, 도의원, 중추원 참의, 조선공작 총회, 반민특위 회부
연파蓮波 구중회는 영산면 동리에서 태어났는데 영산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17년 서울의 사립 보성학교를 졸업하였다.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구중회는 독립선언문과 독립신문의 전달 책임을 맡아 귀향한 후 장진수, 김추은, 동생 구남회 등 의기투합한 7~8명 청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3월 13일을 영산의 3・1독립만세운동 거사 일로 정하고 3월 11일 동지 규합에 나서 결사대를 조직하니 24명이었다. 24명의 결사대는 위의 4인 외에 박도문, 김금영, 하영규 등등이었다.(모든 이의 거명을 지면 부족으로 생략함)
그들은 구중회 사랑방에 모여 목판으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내용을 줄임)를 1만 장을 인쇄하고 “대한독립만세”라 쓴 큰 깃발도 준비하였다. 12일 밤에도 주동 인물들이 모여 결의를 다짐하고 선서문, 서약서, 투쟁 방법, 결사대원 맹세서 등을 작성하고 시위 방안을 점검하였다.
3월 13일(음 2월 12일) 영산 앞산 남산봉에서 개춘회를 갖는다며 주석酒席을 준비하여 많은 사람을 불러 모으려 했다. 그러나 회합을 탐지한 영산주재소 왜경이 남지주재소 순사까지 지원받아 만년교에서 행인을 사전에 차단하여 집회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결사대원들은 보고만 있지 않고 남산 아래로 행진해 시위를 저지하려는 왜경과 만년교에서 몸싸움을 벌여 왜경의 총칼을 빼앗아 미나리강(밭)에 처넣고,
“우리의 독립운동은 지금부터 시작한다. 덤비면 죽인다!”
하고 농악대를 앞세우고 준비하였던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어 주며 구중회가 대표로 나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오후 2시경 읍내 장터로 시가행진을 벌이며 대한 독립 만세를 불렀다. 그러자 시위 군중은 600~700명으로 늘어났다. 시위는 해가 저물자 해산하였다.
이때 창녕경찰서에서 급파한 왜경들이 차 2대에 분승하여 와서 구중회, 장진수, 김추은 등을 체포하였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나머지 결사대원들은 구속 동지의 탈환을 위해 저녁 8시경 남산에 재차 집결하였다. 결사단은 오후 8시경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를 외친 뒤 창녕경찰서로 향하였다. 계성에서 출동한 왜경과 맞닥트려 다시 육박전을 벌이고 투석전까지 벌였다. 끝내 더 진출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이튿날 화왕산 경유 남창교로, 다른 일대는 창락 아랫길로 오리정 북창교로 진입하여 시위대는 창녕경찰서로 밀고 들어갔다. 육탄 항거를 한 시위 대원들 전원이 체포되어 유치 3일 만에 대구형무소로 이감되었다.
1919년 5월 10일, 마산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이란 죄명으로 구중회, 장진수, 김추은 등은 징역 10개월 형을 선고받았는데 구중회는 대구형무소에서 1년여 옥고를 겪어야 했다. 그 외 남경명 등 결사대원들은 1, 2심을 거쳐 징역 8~6개월 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구중회는 출옥한 후 서울에서 머물 때 주시경에게 우리말과 글을 배우고, “일본을 알아야 한다”며 1921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에 입학하였다.
1921년 9월 27일 <동아일보>(진주지국 제공)에 영산의 구중회 등 5명이 독립운동 관계로 일경 경남경찰부에 검거되어 15일이 경과하였으나 보도관제로 충분히 보도하지 못한다고 했다.
”창녕에서 5명 체포“ - 독립운동 관계로 검거한 듯
지난십이일 오전십시경에 경상남도경찰부 등원(藤原)고등과당과 변(卞) 경부등은 돌연히창녕방면으로 향하야 출장중이든바 동십칠일 하오팔시에창녕군 령산(靈山)디방에 도착하야 구중회외 청년네명을 검거하야 동십팔일하오두시경에 구인하얏다는대 그사건의내용은 아즉보도할자유를 엇지못하엿슴으로충분히 보도치못하나 아마독립운동혐의인듯한대 구중회(具中會(二七)는 현재 일본대학사회과에 재학중이며 구남회(具男會)(二三)는 상해림시정부에서 대략이주일전에 귀국하엿고 구창서(具昌書)(二三)는 일개월동안이나 경성종로경찰서에서 독립단혐의로 심문을당하다 십여일전에 집에 도라왓다는대 사건은매우 중대한듯하다더라(진주) - <텍스트 그대로 읽음>
1919년 3월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구중회 등 5명이 독립운동 관계로 경남경찰부에 구속된 기사인데 구속 15일이 경과하였음에도 보도할 자유가 없어 충분히 보도치 못한다고 하며 이후 그들이 어떻게 심문 처벌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왜경은 구중회 등의 항일 독립운동 주동자들의 감시와 협박을 왜정 내내 했음을 위의 동아일보 보도로 알 수 있다.
고등사범학교 영문과를 1926년 졸업하였다. 귀국 이후 천도교에서 주로 항일활동하였는데 중앙포덕대원으로 선출되어 경상남북도 일원을 돌며 천도교리를 전파하였으며, 1928년 청년당 중앙집행위원으로 1931년에는 조선노동사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였다.
또 후세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경성부에서 보성중학교 교원으로 수년간 재직 하였으며, 이후 귀향하여 1926년 조선어강습 야학당을 세우는 등 농촌 계몽운동에 투신하여, 경남 밀양 부북면 사립 정진학교의 설립 교장(부북초등학교 전신)를 지내기도 하였다.
일제의 탄압으로 1938년경 만주로 망명하여 농장을 경영하며 피란 동포 구제 사업에 진력하였다.
귀국하여 목포여중·고교 교장을 지냈으며 마산중학교(6년제?) 교장을 역임하였다.※
※ 1949년 마산고등학교 교장 역임(창녕군인물록 p352), 1950년 초대국회의원 선거 상황에 주소는 마산시 완월동, 경력은 중학교장 13년으로 나타남(창녕군지(상), p652)
그리고 미군정청 경남 고문, 대한독립촉성국민회 밀양군지부 위원장, 1948년에 치러진 대한민국 제헌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창녕군 선거구에 출마해 19,430표(38.12%)로 당선되었으며 헌법及정부조직법 기초위원으로 선임되어 정부조직법을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1950년 5월 제헌의원의 임기(2년)가 끝날 때는 일민구락부 소속이었다.
1950년 6・25전쟁 때 납북되었는데 피란하라고 권하자,
“독립운동을 한 것이 무슨 죄가 되느냐”며
피난을 가지 않고 서울 장충동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가 7월 29일 납북되었다. 1956년 북한에서 재북 평화통일촉진협의회 중앙위원을 맡기도 했으나 1959년 강계 방면의 목장으로 강제 이주되었다고 알려지지만 이후 행적이나 언제 타계했는지는 불명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9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1997년 출생 100주년을 맞이해 임진각에서 영혼장례식을 치른 바 있다.
<창녕신문> 2026년 6월 10일 연재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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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oijooly 작성시간 26.06.17 new
좋은 아침이 좋은 하루를 만든답니다
웃음으로 여유롭고 보람찬 하루를 여세요
웃음은 성공의 기본이요.행복의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침 이슬 같은 맑은 마음과
함박꽃 닮은 웃음으로 하루를 보내시면 합니다
가족과 함께 꽃 축제 찾아가시면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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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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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생각하되, 작은 기쁨을 즐겨라.
먼저 인사하는 사람이 되어라
남에게 책임을 전가 하지 말라
♡~=== : :★ⓗⓐⓥⓔ ⓐ ⓝⓘⓒⓔ ⓓⓐⓨ★
당신의 웃음은 나에게로 날아와 예쁜 꽃으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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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웃음은 나에게로 비추이는 고운 별빛이 됩니다
당신의 웃음은 나에게로 향하는 밝은 햇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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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고 행복한 あド루づŧ 되었º면 좋겄l습Łıと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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