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소속 : 12중대, 3소대, 3분대, 194번
훈련병 이름 : 정재안 훈련병
보내는 사람 이름 : 정재안 훈련병 (형)
편지내용: 우리 멍멍이 은혜 잘 받으러 왔니?ㅎㅎ 하.. 진짜 너무 힘들었던 킹군 훈련소에서 6주동안 성가대 서면서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았는지 참.. 그래서 우리 꼬마도 교회 다녀온뒤로 급격히 안정이 된 것 같아서 엄마아빠가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에옹ㅎㅎ 그리고 엄마는 이번주 다니엘 특별새벽기도에 나가고있음 원래도 나갔겠지만 너의 안전과 무사전역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있단다 집고양이가 밥은 잘 먹는지 덥지는 않은지 항상 걱정하는데 내가 난 8월 군번이어서 완전 더웠다고 너는 5월 군번이라서 시원하다고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에어컨바람 나오지 않겠냐고하니까 바로 엄마아빠의 합동 포격으로 정상화되어버림 아오 그저 '바른 말을 한 죄' 사진은 잠실갔을때 사진인데 롯데가 너무 못하지만 그래도 올해가 마지막 잠실이니까 시리즈마다 한경기는 가려고하고있음 휴,, 그 한자깃발햄은 안왔는데 그만큼 큰 깃발 들고오는 사람들이 생겨서 롯뽕좀 찼음ㅋㅋㅋ 그리고 너가 아주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 딱 뭐랄까 엄마랑 형이 너 데리러갔을때 표정.. 그치만 너는 아주 기쁘고 반가운 멈머표정이라고 우기겠지?ㅋㅋㅋ 님 근데 진짜 충격적인게 있었음 뭐냐면 엄마가 김일현 집사님이 아빠보다 어려보이지 않녜 에??????? 난 15살은 더 많다고 생각했는데 뭔소리냐니까 엄마가 뭔말이냐면서 사실 김일현 집사님이 아빠랑 동갑이라고하는데 진짜 얼마나 충격이던지.. 더 이해가 안되는건 아빠도 동안이기도하지만 김일현 집사님이 어딜봐서 아빠또래냐고하는 내 말이 진짜 씨알도 안먹혔다는거임 진짜 와 진짜 와 아니 누가봐도 왕할아버지맨아님?? 아빠가 피부가 좋긴한데 아 진짜 너무 억울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동영상도 찍어놨는데 스포포님이 되니까 이건 카톡으로 안보내놓겠음ㅎㅎ 근데 왜이렇게 개행이 안되고 와다다쓰냐면 공지가 그렇더라고.. 생각해보니까 나 교회에서나 훈련소에서 인편받을때도 와다다 이렇게 전보처럼 와가지고 뭐지했는데 다 이런 속사정이 있었군.. 국민세금으로 산 A4용지는 소중하니까 이해됨 너도 식사하기전에 감사히 먹겠다고 구호 외침? 그거 외치다가 목소리 작다고 소대 입장못한게 몇번인지 진짜.. 근데 넌 메뉴를 보니까 진심으로 감사함으로 먹어야겠더라ㅋㅋㅋ 형이 낸 세금으로 배불리 먹고 훈련 잘 받고 꿀잠자는 형을 잘 지켜주거라ㅎㅎ 고맙다 동생아 기특하다 동생아 아 그리고 내가 진짜 살다살다 이런날이 올지 몰랐는데 내가 진짜 치킨이 너무 먹고싶은거임 다른 치킨도 아니고 그냥 후라이드.. 비비큐 황올 시켜먹을까하다가 우리 재안이를 기억하는 차원에서 BHC 후라이드를 시켰는데 긋긋긋 너무 훌륭한 선택이었고 아빠는 우리 멍멍이가 얼마나 먹고싶겠냐면서 또 너얘기밖에 안함(그와중에 나 다 먹고 먹으려고 손도 안댐 하) 그러다가 SSG 상대로 2:1 상황 박세웅이 6이닝 1실점하고 다음 타자로 김강현이 올라오길래 요즘 잘한다고 잘 보라고했는데 바~~~로 1사 겨우잡고 바로 만루ㅋㅋㅋㅋㅋ 아빠 바로 승질내고 나는 RUNㅋㅋㅋ 근데 다음으로 이어받은 투수가 김강현 시즌2 현도훈ㅋㅋㅋ 근데 기적의 병살로 막음ㅋㅋㅋ 아빠 바로 열받아서 더 못보겠다고 꺼버림 확실히 우리 멈머가 옆에서 안식혀주니까 아빠가 더 스트레스를 받나봐 그러니까 몸건강히 훈련받고 전역하고 다시 아빠의 곁을 지켜주도록하거라 여름이라 너무 더운데 이불 덥혀놓는 멍멍이가 없으니까 허전하기도하고 시원하게 꿀잠자기도하고 그러네 항상 감기조심 또조심 이번에는 엄마아빠가 목빠지게 기다리는 편지를 든 너의 사진이 올라오길 기대하며! 충성! ^^7 2026.06.17. 형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