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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행복합니다~

작성자탄산수소나트륨|작성시간07.09.15|조회수17 목록 댓글 2

 

 

 

제가 사는 동네에 어떤 할머니가 계시는데,

그 할머니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으시고

며느리와 손주들과 사는데, 가정형편은 어렵고

손주들도 항상 늦게 들어오고 어디가서 놀다와서

할머니께서 항상 밥도 굶으시면서 찾아다니고

밖에서 쓸쓸하게 돌아다니시는데.

이 할머니의 발음이 부정확하셔서 알아듣는이가 거의 없는데

제가 이 할머니께 관심을 가진지 1년,

이제 대화가 자유롭게 잘 됩니다.

 

저번에 아래를 내려가는데, 그러시더래요.

"어떤 처자가 자네같은 젊은 처자였는데,

나한테 천원짜리 두 장을 꼭 쥐어 주는거야...

누군지 알면 내가 뭐라도 줄턴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때 처음으로 세상은

사람이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이지 않더래도

선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란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다음날 밤,

쌀과자 두 봉을 사다드렸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_~ 저를 못알아보십니다 ㄱ-............

이번엔 저한테

" 어제 저녁에 누가 나한테 과자 두 봉을 사다주고

가더만... 꼭 자네처럼 처자가 ...... "

ㄱ-....................

 

할머니 ㄱ-

저였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저는 스스로 행복합니다.

말하지 않는 순간에

스스로 느껴집니다.

그냥 행복감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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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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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黃薔(노란장미) | 작성시간 07.09.16 탄산수소나트륨 님의 예쁜 마음이 옆에서 버듯 생생하네요^^ 정말 참 예뻐요^^
  • 작성자늘봄 | 작성시간 07.09.24 "마음이 가난한자가 행복하나니라"라는 말이 생각 납니다 --- 하늘이 탄산님께 행복을 주시나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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