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숭산 산행기
일시 : 2026년 6월 7일(일요일)
장소 : 미숭산(755m, 경남 합천, 경북 고령)
코스 : 미숭산 교직원휴양원-미숭산-청금정-주산-지산동 고분군-대가야역사박물관주차장(약 10km, 4시간 소요)
참가자 : 동탄우리산악회 톡톡 이현자 회장님 포함 53명
미숭산(美崇山)
경남 합천군 야로면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정상에 서면 우두산, 황악산, 비슬산과 낙동강까지 굽어볼 수 있다.
미숭산의 정상부에는 미숭산성(美崇山城)이 있었는데, 현재는 성터와 성문의 잔해가 남아 있다.
이미숭 장군은 고려 말 이성계에게 끝까지 대항하다 순절하였다고 한다.
본래 산의 이름은 상원산이었으나, 뒤에 사람들이 이미숭 장군의 이름을 따서 미숭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미숭산 정상에서...
▼미숭산 산행안내도
09:45 교육원휴양원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 주차장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10 : 25 미숭산 정상 도착 (주차장에서 40분 소요)
▼ 선두그룹 기념촬영
▼미숭산에서 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미숭산성터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정표.
▼미숭산에서 주산까지는 대체로 평탄한 육산의 등산로가 이어진다.
▼털중나리
12:15 주산 도착(미숭산에서 1시간 50분 소요)
주산(主山 310m)
고령의 주산은 고대 대가야 시대의 중요한 유적인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산이다.
산 중턱까지 왕릉을 포함한 고분이 무려 700개가 넘게 분포하고 있다.
▼주산 정상에서...
주산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과 그 동남쪽 사면에 대규모로 고분군이 분포한다.
주능선 정상부를 따라서는 봉분 직경이 20m가 넘는 대형분과 10~15m가량 되는 중형분이 줄지어 분포하고
경사면에는 그보다 작은 중소형 봉토분들이 밀집 분포한다.
▼ 주산 하산길에 바라본 대가야 고분군 전경
주산 하산길에 세워진 이정표.
고분군으로 진행하려면 이곳에서 이정표를 잘 보고 진행해야 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무심코 내려가면 향교 방향으로 간다.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에 박목월 시비가 있다.
▼가야 고분군 안내문
▼가야 고분군 안내문
▼고분군 지역에는 홀로 서있는 소나무와 개망초가 독특했다.
▼주산 일대에 700기가 넘는 고분이 산재해 있다.
▼고분 사이로 산책로가 잘 나있다.
왼쪽은 45호분(봉분은 안보임), 오른쪽 고분은 44호분이고, 멀리 소나무 숲 속으로 둘러싸인 고분은 남측 구역 고분군이다.
▼발굴이 진행 중인 고분 모습
▼45호분 전경 및 안내판 내용
우리나라의 순장 고분 중 순장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지산동 44호분.
중앙에 구덩이를 길이 9m, 폭 1.7m, 깊이 2m를 파고 나무로 짠 목관을 넣은 후 목관에 시신을 안치했으며
옆에 1구씩 2곳과 4구가 들어 있는 목관이 중앙부 시신 옆에 있고, 사방으로 땅을 파고 순장자를 안치한 후 돌로 덮었다..
▼44호분 전경 및 안내판 내용
▼ 44호분과 45호분 사이에 그네가 매어있는 쉼터.
그 너머 아래에는 약 1600 년 전의 대가야의 수도였던 가야읍이 보인다.
지산동 고분은 덕곡재 남측보다 북측이 지위가 높은 지배층들이 묻혔으며 무덤이 클수록 피장자의 지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 덕곡재 남측 구역 고분군 전경
▼ 덕곡재를 지나 남측 고분군에서 바라본 주산과 북측 고분군 전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2023년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가야 7개 고분군 위치 :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함안, 남원, 합천, 창녕, 고성의 가야 고분군
한반도 고대사회의 역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중심의 삼국시대로 배웠고, 가야는 우리의 역사에서 거의 제외되었다.
500 년을 이어온 가야인데 패망한 가야의 역사 자료는 거의 없고, 남은 건 고분군뿐이다.
▼대가야 박물관 전경
500 년을 이어온 가야는
532년 신라 법흥왕의 공격으로 금관가야가 멸망한 후,
고령의 대가야(42~562)가 후기 가야의 맹주가 되었으나, 554년 신라에게 멸망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안내판
순장
왕이나 귀족이 죽으면 그를 모시던 사람들과 동물들을 산채로 같이 묻는 관습을 말한다.
대표적인 고분인 44호분에는 무려 37명의 사람이 순장되었다고 한다.
순장자는 산채로 묻었을까? 아니면 죽여서 함께 묻었을까?
어떤 방식으로 묻혔던지 끔찍한 일이며 현재의 잣대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지만 당시 순장 풍습이 그러했다.
경산 암당고분의 두개골을 확인하면 순장자의 두개골에 심각한 외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외부충격으로 죽여서 매장했을 것이라는 견해이며
여타 다른 지역의 순장자들도 의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죽여서 순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가야 박물관에 전시한 고분 안의 모습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 금관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 접시, 항아리...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 긴목 항아리와 그릇받침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 굽다리손잡이항아리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 뚜껑 있는 짧은목항아리
▼ 대가야 왕릉전시관 (2000년 9월 개관)
사적 제79호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 무덤인 지산리 제44호 고분의 내부를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 대가야왕릉전시관 앞 기마상 조형물
2026년 6월 19일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