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안녕
내 마지막 공편 ,,
사람이 뭐가 그렇게 슬프냐고 물어보면 이유를 제대로 답할 수 없는 기분 ㅎㅎ
근데 막 엄청 슬픈 것도 아님 ! 여기가 끝난다고 따로 편지 쓸 기회는 엄청 많구 앞으론 위편을 쓸테니깐
💚언니한테 공카 종료 공지 떴을 때 바로 우리의 습관을 어케 할지 톡 보냈는데 ㅋㅋ
생각해보니까 위편이 있는 거임 !!
서로 잘잤냐고 물어볼 수 있고 내일 기대하겠다고 글 남길 수 있고 정말 다행이얍
읽든말든 상관 없는데 만약 봤을 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줄 만한 글을 남기고 싶어서 시작한 거였는데 이게 끝이 아니야 !! 예이
오빠는 일본에 떠났지만 서울은 좀 쌀쌀해
일본은 장마땜에 비가 엄청 많이 온다며
에티들 앞머리가 걱정되네 ;; 🥹՞
오빠들 보러갈 때 이쁜 모습으로 갈 수 잇음 한당
나 지금 일본 가면 샤브샤브를 먹고시포 아 츠루톤탄 먹고싶어
친구랑 놀러갈 때 하고싶은 거 있냐고 묻길래
〇〇 먹고싶어 〇〇시켜먹는 거 어때
막 내가 음식 얘기밖에 안해가지구 먹는 걸 참 좋아하구나 ~~ ^^
하고 웃음
그럴 수도 있지 ! 세상에 맛난 게 참 많거둥
오빠 이번에 일본에서 맛난 거 많이 먹구왕
규동도 좋지만 ,, @그레이트엠 야끼니쿠 사주세요
공카란 걸 첨으로 알게 됐을 때
대체 여기에 뭐가 있길래 이런 퀴즈도 봐야 되는 겨 ?? 싶었는데 ㅎ
지금은 여기에 참 많은 추억이 있다보니까 저 퀴즈도 좀 귀찮긴 했지만 ? 좋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을 듯
인생 첫 공방은 다음카페에서 신청했는데 그때 딱 시험기간이었단 말이야
기숙사 열람실에서 숨 막힌 채 버튼을 눌렀는데 다음날 명단 보니까 내 이름이 있더라고 !?
그때 정말 나 신청 재능이 있나 ?? 싶어찌 :)
내가 세번째로 팬싸를 갔을 때 공식적으로 (???)
말 놨는데 그 전 공편은 존댓말로 쓰고 있어서 지금 보니까 되게 어색하더라
몇번이나 말했던 거 가튼데 첫팬싸 때 정말 살아오면서 가장 심장이 뛰고 긴장한 거 있지
사실 다른 멤버들하고 뭔 얘기했는진 하나도 기억 안나
그냥 오빠가 내 이름 듣자마자 일본어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주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어서 그때부터 시작해버린 거 같아 🤧
그 이후
나도 어쩌다가 에티친구들을 만났는데 대부분 아 공편 맨날 쓰는 ㅇㅈㄴ님 !! 이러고 알아봐주더라 ㅋㅋㅋ
은근 에티들 공편 읽고 계심 ㄷㄷ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 동안 내가 90% 일기로 쓴 공편이 갑자기 부끄러워지기도 해 …
내가 공편 쓰기 시작했을 때 버블이 아직 없었고
버블 시작한 당시엔 한번에 보낼 수 있는 글차수가 너무 적었단 말이야 ;; (아직도 나한텐 부족하지만)그래서 여기가 더더욱 좋았었는데 하루의 마무리로 글 남기기 딱 좋았는뎅
학교 가면서 점점 침대에 누울 시간도 늦어졌지만 공편 올리는 시간도 비례함 ㅋㅋㅋ
공카가 좋은 점 하나 더
여긴 절대적인 사랑과 응원을 오빠에게만 보낼 수 있거든
내 참석률 거짓말 안 치고 99% 넘는 거 ㅇㅈ ?? ㅋ
난 오빠를 좋아하게 되고 지금까지
정말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오빠가 좋았었고 오빠땜에 행복했고 오빠가 세상 누구보다 더 사랑을 받길 바랬어
ㅅㅈㅎ 가끔 언니들이 왜그렇게 말이 안 끊기냐고 묻는데 나도 몰라 ~~
오빠가 좋고 오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유가 어디쏘
나도 자연스럽게 이쁜 글 보면 오빠에게 공유하고 싶고 예쁜 풍경 보고 감동 받으면 오빠도 똑같이 그랬음 좋겠다 생각했지롱
그리고 오빠는 오빠만의 빛난 삶이 있지만 !
오빠가 자주 에티들이 뭐하고 지내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해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특별한 일이잖아 !!
그래서 나도 82메이저 성빈때문에 하루하루 열심히 현생 사는 대학생을 보여주고 싶었어 ~
세상엔 이런 팬도 있고 오빠의 목소리엔 큰 힘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
이건 정말 성공했다고 봄 ^^ 아무래도 ~~
처음 만났을 때도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언니들한테 내 소개해줄 때도 맨날 그래 ! ㅎ
근데 언니들한테 나밖에 공카 안 쓴다면서 맨날 내 공편만 읽는다니까 사실 나밖에 안 올라오는 걸 알면서도 읽어주는 게 기쁘기도 하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
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맨날 나만 쓰면 너무 질릴 거 같았고 ,,, 정말 베프랑 나랑 둘밖에 안 쓴 날들도 있었다보니까 ㅎ
언젠간 공카가 사라질 거 같아서 너무 서운한 거야 ;;
그래가지고 언니들 만날 때마다 공편 쓰라고 협박 (ㅋㅋㅋㅋ) 하기도 해씀
공편말고도 맨날 편꾸, 앨꾸하고 가자만
그것도 누구보다 기뻐해주니까 짱좋은 거 있지 ~ ★
그냥 편지지 그대로 사서 주기엔 너무 허전해서 하는 거긴 하지만 !!
이 갤로리는 앞으로도 더 많아질 예정 - !!
편꾸하면서 후회한 게 몇번 찍는 걸 까먹어서 이젠 내 기록에 없다는 것 …
오빠가 잘 받았길 바라고 내 마음에 저장 📸 (너무 옛날인가ㄷㄷ)
하게쓰미따
워터밤 담날에 짱짱짱오랜만에 오빠 보러간 날 있자나
그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은데 그때 아네키랑 부산 여행 갔었는데 나만 서울 올라갔단 말이야
ㄴ 사유 : 아네키가 팬싸 응모 까먹어서 💦
근데 너무너무 미안한 거야 아네키 두고 나만 올라가는 게 ;;
그래서 되게 슬펐는데 아네키가 무슨 말했냐면
미투 때도 바보처럼 맨날 공편 쓰고 기다리던 너를 어떻게 안 보낼 수가 있냐, 내 생각 하지 말고 오랜만에 보러가
사실 아네키는 내가 어떤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는지 젤 잘 알고 있었어
기다리는 동안 피부과나 가겠다면서 날 보내줬거든 ㅜㅜ
그리고 그 날에 처음으로 바니언니가 내 얘기를 해줬어 ㅎㅎ
팬싸에서 다른 사람이 내 얘기해준 게 그때 처음이었어가지구 챙겨주는 사람 있는 거 증명한 거 같아 엄청 뿌듯했어여
이때 이후 💜🧡💚🩷💙 언니들이랑 친하게 됐고 🩶언니도 있었구 ㅎㅎ 정말 많지 내 언니들 ~~
마지막 공편 쓸 겸, 추억여행도 하니까 말이 엄청 길어진당 ㅜ
마지막이니까 용서해죠 🥹🫶🏻
내가 맨날 언니들 얘기도 하니까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딱 알 수 있겠지만 오빠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밖에 없었어가지구
난 진심으로 운이 좋은 거 가타
공편을 맨날 쓰면서 얻은 게 정말 많은 거 같아
난 일기도 3일밖에 못 쓴 사람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계속하고 있었구 ;;
마음껏 오빠가 좋다고 표현할 수 있는 공카가 참 맘에 들었었구
무엇보다 내 응원을 100배로 보답하려고 노력해 주는 모습이 정말 이뻐서 좋았어
세상에 음악하는 사람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82메이저 성빈을 택하는 이유가 딱 그거인 것 같아
웬만하면 이런 진대는 손편지에다가 쓰지만 오늘은 특별한 거고 !!
슬슬 공카랑 빠이할 시간 - 🕰
여기엔 내가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증거가 담겨 있어
서비스 하나 종료한다고 이렇게 슬펐던 적은 없지만 ㅎ
마지막으로 이거 쓰고 끝내야겠당
(위편 쓸테니까 걱정마시긔 ~~ ㅋㅋ)
난 오빠덕분에 내일을 기대하게 됐어
오빠 좋아하면서 내일은 또 어떤 글을 보고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많이 두근거렸거든 ~
예전엔 내일을 기대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이 된 거 같아 오빠덕분에
많이 사랑해 !! 오빠가 그동안 공카를 통해 전해준 마음 다 잊지 않을 거야 !!
앞으로도 오래, 정말 오래 보자ㅏㅏ ️🩵
- 에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