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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야경촬영 나만의노하우

작성자함박 눈|작성시간16.04.11|조회수102 목록 댓글 0

야경촬영 나만의노하우

 

 

K a z e / 장문태 씨가 말하는 야경사진 “깔끔하고 참신한 구도야 말로 ‘쨍한’ 사진의 핵심”

1 매직아워를 넘겨도 찬스는 많다
일반적인 인터넷 강좌나 책에선 매직아워(해지고 난 뒤 5~30분 사이)가 가장 좋다고 한다. 배경이 되는 바다나 하늘 등이 파랗게 살아 있고 도심의 불빛도 켜진 때라서 셔터를 누를 절호의 찬스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몰 사진과 야경 사진은 함께 찍을 수 없다는 속설이 나돌 정도다. 이 때문인지 직장인 중에는 촬영지 도착시간이 늦으면 사진 찍기를 포기하는 때가 종종 있지만 매직아워를 훨씬 넘긴 시각에도 야경을 멋지게 담을 만한 곳은 얼마든 있다. 예를 들면,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 광안대교 야경만 해도 높은 건물에서 광각으로 촬영할 땐 주 피사체보다 바다와 하늘 등의 여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직아워보다 늦은 시간에 오히려 더 만족할 만한 사진을 많이 건진다. 더구나 산이나 빌딩 위에서 망원 렌즈로 당겨 찍거나 광각에서 피사체를 프레임에 꽉 차게 놓는다면 매직아워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이런바 매직아워에 촬영사진입니다 .
매직아워를 넘긴 시간때의 촬영사진입니다 .



2 먼 데가 잘 보이는 ‘쨍한 날’을 노려라
카메라를 메고 나서려면 시간보다는 날씨를 더 우선적으로 고려하길 바란다. 야경 사진은 멀리까지 선명하게 나오도록 찍는 게 대부분이므로 날씨가 맑을수록 더 깨끗한 사진을 얻는다. 잔뜩 흐리거나 안개가 있는 날, 바람 부는 날은 피하고 먼산, 먼 바다 건너가 잘 보이는 ‘쨍한’(사진세계에선 햇볕이 쨍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날을 노리자. 북서나 북동풍이 강하게 불 때 먼곳까지 선명하다고 하지만 일기예보를 외우지 않는한 바람의 방향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확률적으로는 비나 눈이 오고 난 뒤 ‘쨍한’ 날씨가 된다. 비올 때 카메라를 손질해 뒀다가 다음날 가방을 메고 내달려보자.


3.조리개, 너무 조여도 탈
야경은 멀리 있는 불빛까지도 선명하게 담는 것이기 때문에 셔터속도가 받쳐주는 한 무조건 조여서 찍으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F 20 이상 너무 심하게 조으면 빛이 지나치게 갈라져서 인위적인 사진이 되고, 셔터속도가 길어져 바람 등의 영향으로 빛이 되려 흐릿해질 때도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F 10~14가 알맞은 것 같다. 바닷물의 질감을 살리려면 되도록 F 16이 넘지 않게 조리개를 맘껏 조여 셔터속도를 더 길게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매뉴얼? 조리개 우선? 내게 익숙한 게 최고!
매직아워 때 야경 사진은 셔터속도를 5초 정도만 주는 것이 깔끔하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매직아워를 훨씬 넘긴 시각에도 촬영을 즐기기 때문에 셔터속도보다는 조리개를 중요시 한다. 카메라 세팅은 매뉴얼 모드나 조리개 우선(AV) 중 촬영자에게 익숙한 것을 고를 것을 권한다. DSLR 카메라는 셔터속도가 30초 이상까지 있어 야경 사진을 불꽃놀이 사진처럼 굳이 BULB 모드로 찍을 필요는 없지만 5초 이상 노출을 하므로 삼각대는 필수다. 또 먼 경치를 주로 찍기 때문에 셔터를 손으로 누를 때 카메라가 밀려서 구도가 약간 아래로 잡혀 원경의 일부가 의도와 다르게 나올 수도 있으니 셔터 릴리즈를 쓰면 더 좋다. 노출보정은 +1에서 –까지 한 단계식 줄여가며 여러 장을 찍어보자. 이렇게 하면 설령 노출 오버로 날아간 하이라이트 부분이 있더라도 포토샵 레이어로 언더 사진과 합성할 수 있다. 이게 까다롭거나 번거럽다면 역시나 취향에 맞춰 찍는 수밖에 없다. 필자는 오버보다는 언더로 찍는데, 최소한 날아가는 부분이 없어야 포토샵에서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5 화이트 밸런스? RAW로 찍고 신경 끄자
도심 또는 다리를 바다와 함께 찍을 땐 불빛에서 나는 붉은 끼를 조금 죽이게끔 화이트밸런스를 백열등(텅스턴) 모드에 놓으라거나 자동차의 궤적을 강하게 살리려면 형광등 모드에 놓으라는 등 야경 사진에서 화이트밸런스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다. 심지어는 사용자가 보색을 결정해사는 사용자 설정 모드에 관한 소개글도 보인다. RAW 파일로 찍으면 말 많고 골치 아픈 이런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 카메라에 든 화이트밸런스 모드는 포토샵에서 훨씬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화이트밸런스를 어디에 놓고 찍느냐고? 그냥 Auto로 놓고 찍는 게 가장 안전하고 쉽다. 괜히 화이트밸런스를 잘못 건드렸다가 사진만 망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6, ISO는 100이 기본, 과감하게 찍을 때도 있다!
도심이나 다리의 불빛을 살리는 게 야경 사진의 묘미이니깐 ISO는 되도록 100이 넘지 않게 찍는 게 섬세하고 부드러운 사진을 얻는 데 기본이 된다. 하지만 광량이나 셔터속도에 여유가 없을 때는 200, 400도 망설이지 않고 찍는다. 한 건물을 망원으로 당겨 잡을 때 등 어떤 때는 ISO를 일부러 올려 찍는 것이 질감이 더 잘 표현되어 극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사진은 항상 정석만 통하는 게 아니다.


7 중앙중점측광이면 족하다
야경은 가장 가까운 피사체와 먼 피사체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 그러니 초점을 잡는 것도 그렇지만 측광도 사진의 가운데를 기준 삼는 사진 전체를 두루 살리는 데 이롭다. 특정 부분만 부각시킬 의도가 없이 프레임 안에 잡은 경치를 잘 표현하는 게 목적이라면 사진의 한 가운데를 기준으로 측거와 측광을 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8 믿지 말자 LCD
사진을 찍고 나면 그 자리에서 액정 LCD로 확인하고 사진을 지우거나 카메라와 렌즈를 다시 세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LCD는 색감이나 광량 등을 자기가 갖고 있는 데이터 내에서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기계일 뿐이다. 그러니 대낮의 풍경 사진에도 믿지 못할 것이 액정 LCD인데 실제보다 훨씬 더 밝게 보이는 야간 촬영에선 오죽하겠는가. 이리저리 요모조모 많이 찍어두고 PC 모니터에서 좋은 사진을 고르는 게 상책이다. 그러려면 메모리 카드를 여유 있게 챙겨야 한다. 어차피 RAW 파일로 찍을 작정이었다면 아무리 넉넉하게 준비해도 나쁠 게 없는 게 메모리 카드다.  


9 촬영지를 꿰뚫어라
새로운 촬영 포인트를 먼저 발견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또 있을까. 남들이 흔히 찍는 곳도 좋지만 스스로 새 포인트를 찾아 나서는 것도 사진 찍는 묘미 중 하나다. 부산은 장산, 천마산, 봉래산이 야경 포인트로 유명했지만 광안대교가 생긴 뒤로는 광안리 롯데캐슬, 대연 비치 아파트 등이 각광받고 있다. 시시각각 자라는 마천루를 ‘공사판’으로만 보지 말고 새로운 포인트로 바라보면 콘크리트 숲이 마냥 싫지만은 않을 것이다.


10. 보고 또 보고
이번 원고를 청탁 받았을 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고수들의 작품을 많이 보라’는 것이었다. 똑 같은 촬영지인데 왜 이렇게 찍었을까 골똘히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거기엔 분명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맨 처음 가는 촬영지라면 다른 사람의 사진을 여러 장 출력해서 가지고 가서 각 작품들의 구도를 다시 눈여겨보고 다른 시각은 없을까 궁리해보자.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며 고민에 고민을 더해야 나만의 사진을 찾을 수 있다. 남의 건 안 보고 내 것만 자랑하려고 해선 절대 ‘고수’가 될 수 없다. 깔끔하고 참신한 구도는 어떤 사진보다도 쨍하다.

위의 내용들은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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