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公衆)과 공용(公用)에 대하여 .
通禮編 公衆과 公用/
왕소나무 봉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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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은 사회의 여러 사람을 말함이요, 공용은 공중이 공동 사용하는
이름이니,공중과 공용은 곧 사회 생활의 요건이요, 그를 중히 생각하고
잘 보호하는 것은 또한 사회 생활을 항상 발전시키는 요소가 되나니라.
그러므로, 개인이나 사회를 막론하고 선악의 근본을 찾아본다면 오직 공(公)과 사(私)
두가지가 있나니, 공을 더 중히 아는 민중은 다같이 향상의 길을 얻게 되고,
사를 더 중히 아는 민중은 다 같이 낙후(落後)의 길을 밟게 되나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이에 각성하여 공중과 공용을 중히 아는 향상의 길은 얻을 지언정
사리(私利)와 사욕에만 몰두하는 낙후의 길은 밟지 않도록 서로 경계하고 주의하여야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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