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속초에 갔다 오는 길에 폭설을 맞았답니다. 비오는 날 비 덜 맞으러 빗사이로 뛰어가는 아이 심정으로 자동차 악셀을 마구 밟으며 눈 사이로 달리다가 내리다가 얼어 붙은 눈에 차가 미끄러져 놀이동산 커피잔 처럼 빙글 빙글 돌다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고 겨우 멈췄습니다. 뒷좌석이 없어질 정도로 차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저는 얼굴에 약간 타박상만 입었죠. 사고 지점 부근에 먼저 전복된 또 다른 분이 렌터카를 불러서 그 분과 함께 얌전하게 서울로 올라왔답니다. 차 안에서 서로 위로하며 눈 오는 날 운전 조심해야 한다는 등의 담소를 나누었는데 그 분은 보청기를 판매하는 회사에 다닌다 했습니다.작성자낙서작성시간13.02.04
답글천만 다행이라 여깁니다 하루빨리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 행복한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어요작성자히블내미작성시간13.02.06
답글사고는 불행이지만 큰 사고 아닌게 정말 다행입니다. 자동차 사고가, 더구나 객지에서 일어남 모든게 배로 어렵거든요. 아무튼 좋은 교훈은 얻었겠어요, 언제나 조심하시고, 건강 하세요.작성자자계왕민작성시간13.02.05
답글큰일 날뻔하셨네요~ 조심 또 조심해야하겠습니다^~작성자물마루작성시간13.02.04
답글그런 불행한 일이 있으셨네요. 먼저 큰 부상없었다는게 불행 중 다행입니다. 저는 눈 길에선 생각만 하여도 불안 합니다. 부산에선 눈이 조그만 와(바로 녹지만) 쌓이면 여기서 꽝~ 저기서 꽝~하거든요. 차 수리야 보험처리하면 되지만 다치신데 없다는게 그래도 위로가 됩니다. 치료 잘 하십시오/대단히 감사합니다.작성자고려51작성시간1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