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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고 망설여 보지만 결론은 하나다.
사랑스런 내 후배가 출마를 했다니 힘을 보태야지.
그자가 능력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다
그자가 당선이 되어 제 몫을 다할수 있고 없고가 문제다
그냥 내 동문이니까, 그냥 내 후배니까 난 그를 위해야 한다.
물론 이런 사고가 잘못인줄은 안다
우리 조상님네들부터 혈연과 지연 그리고 학연으로 뭉쳐서
그 피해도 많코 많았지만, 1회 졸업생으로써 맹목적인
모교 사랑과 후배 사랑을 강조해온 나에겐 선택의 폭은 없다
내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난뒤 여기저기 전화를 한다.
아내보고는 약속했던 외조는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고 말하니
말하는 나도, 듣는 아내도 난감 하기는 같다. 작성자 자계왕민 작성시간 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