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주거니 받거니 하던 술친구가 열명정도 되었어요 그땐 매주 모여서 정말 재미났는데 지금은 젊은 약사 딱 하나 남았네요 40대 초반들은 건강이 나빠져서 모두들 못마시고 또래들은 생활이 힘들어져 만남을 기피하고 그래서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 집사람 안주 만들어주지 어쩌다 한두잔 분위기 마춰주고 더이상 많은걸 바라지 말아야 겠어요 더욱 심심해지는 이민생활 열심히 일만 할때는 심심한줄도 몰랐는데 밥먹고 살만하니 외로움만 가득하네요 내가 이러니 집사람은 더하겠지요 내색은 안해도...작성자히블내미작성시간13.07.11
답글가난해서 열심히 일 할때 느끼는 외로움과 삶에 조금 여유가 있을 때 문득 찾아오는 쓸쓸함, 히블내미님은 어떤게 더 깊이 느껴지시는지 궁금해요.작성자낙서작성시간13.07.12
답글생활이 여유로워지고 안정이 되면 뭔가 허전하고 잡념이 드는건 인간의 본능인거 같아요! 누가 불러도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때는 자연속의 신비로움도 사계절의 아름다움도 못느꼈는데ㅡㅡㅡ작성자장미한송이작성시간1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