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보리 밥! 몇일전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며, 밥을 비벼서 먹으란다. 좋타면서 식탁에 앉으며 차려진 밥상을 보니 이건 밥이 아주 쌀 한톨 섞이지 않은 꽁보리 밥이다. 얼마전 친구가 당료병자는 흰쌀 밥만 먹는것보단 혼식이 좋타며 보리쌀 20KG을 보내 왔는데, 그걸로 완전 꽁보리 밥을 짖타니--- 난감한 표정으로 밥그릇만 쳐다보고 앉아 있으니, 아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깜박 보리만 넣코 밥솥을 작동 시켰다나 아무튼 보리 밥을 싫어 하는데 완전 꽁보리 밥을 먹게 되다니--- 씹어도 씹어도 입속에 하나 가득한 꽁보리 밥을 다 먹어 보았는데 먹다보니 그래도 제법 먹을만은 하더군요. 작성자자계왕민작성시간13.07.29
답글꽁보리밥 난 싫어요 어릴때 질리도록 먹었어요 한참 밥먹고 있는데 집에 손님이 오면 슬며시 밥그릇을 감추던 어릴때 기억 보리알갱이보다 나물을 더많이해서 비벼먹던생각 난싫어여 작성자히블내미작성시간13.07.31
답글어릴적 추억 때문에 가깝게 다가 오지요. 악연이란 말처럼 그렇게 싫어 했는데.. 가끔씩 건강을 위하여..작성자신선대작성시간13.07.30
답글어릴적에 가난해서 먹었던 보리밥이 이제는 별미 처럼 느껴져요!작성자장미한송이작성시간1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