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마음이 힘든 하루였어요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어요 내가 왠만하면 바쁜 니한테 얘기 안할려고 했는데 내가 좀 아픈것 같다 하십니다 건강하신 분이지만 연세가 있으신데다 떨어져 지내니 마음은 항상 불안할수밖에 없어요 주섬주섬 챙겨서 출발할려고 하는데 다시 전화와서는 안와도 된답니다 옆집에 영어잘하는 젊은 할머니와 함께 큰 병원으로 가고 있다니 염려하지 말랍니다 저녁이 다되어서야 옆집할머니 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모든 종합 검진을 다했는데 아무이상 없고 유산균이 좀 부족하답니다 자식이 있어 머합니까 가까운 이웃보다 못한것 병원에서는 언제든지 차를 보내겠다니 미국이 효자고 이웃이 효녀라네요작성자히블내미작성시간13.08.29
답글자식에게 아픔을 감추시는 히블내미님의 어머니의 깊은 마음 그 사랑이 부모 마음이 뭔지를 가르쳐 주시네요 히블내미님의 효심으로 어머님이장수하실것 같아요작성자낙서작성시간13.08.31
답글이웃사촌이라는 말이 그래서 생긴것 같애요. 급할땐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움을 주는게 당연하죠. 아니면 구급차 에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좋아요. 저는 타인에게 요청하질 않고 구급차를 부르는 편인데 가장 좋은것 같애요. 특히 독일의 경우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때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내가 이곳에서 지내는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어머님과 함께 지낼수는 없나요? 가장 좋은것 같은데,,,,,작성자스카알랫작성시간13.08.31
답글모시지 못하고 떨어져 살다보면 언제나 마음이 그쪽에 있지만 실제의 생활에 충실해야하니--- 더구나 미국에서 증세를 영어로 설명해야 하니 더욱더 어려움이 있겠죠? 그래도 글로 보기엔 아주 잘하시는 것 같아요.지금처럼만 열심히 사세요.작성자자계왕민작성시간13.08.30
답글어머님 건강에 이상이 없으시다니 정말 다행 이군요 어르신 모시고 사는 분들은 마음이 항상 여러 걱정으로 무거우시겠지요 먼 타국에서 이웃집 인심을 잃지 않고 잘 살아오신 히블내미님 지극한 사랑이 엿보입니다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작성자장미한송이작성시간1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