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올 해 울릉도에 가려던 막바지 피서가 실패했다. 태풍 때문이었다. 아주 오래 전 나는 그곳에서 예쁜 단발머리 여고생을 만났다. 짧은 여행 일정이었지만 나는
    첫 눈에 그녀에게 반했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몰랐다. 우리는 사춘기 고교생이었다.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할 정도로 우리는 순진했다. 나는 그녀가 참 좋았다. 나는 방학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런데 몇 년 후 그녀의 소식을 들었다. 그녀가 자살했다.이유는 모른다. 눈이 맑은 소녀였다. 오랜 세월이 흘렀다. 울릉도에 가고 싶었다. 내 첫 사랑이 잠든 그 섬에 가고 싶다. 울릉도가 밉지만....


    작성자 낙서 작성시간 15.08.29
  • 답글 누구에게나 저같은 추억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언제가 될진 몰라도 그 섬에 다시 가보려구요~^^
    작성자 낙서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8.29
  • 답글 가슴아프고도 잊지못할
    추억이 있는 곳이군요!
    정말 한편의 드라마같은 사연에
    내맘같이 뭉클하네요!
    낙서님 가슴속에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소녀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할거라 생각됩니다 ㅠ
    작성자 물망초1 작성시간 15.08.29
  • 답글 소설이야기같아요,,,왜 그런선택을했을까요?
    난 울릉도 지금부터 29년전에 21살때다녀왔어요 그때는 겁없는소녀라 가방하나둘러메고 지금처럼 메이커 등산복도 필요없을때 청바지에 티하나 점퍼하나면끝 포항에서 배타고 가는데 어느넘이 ㅋㅋㅋㅋㅋ그넘 지금도 배운전하나몰러...
    작성자 여린 작성시간 15.08.29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