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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가라 이년아 !!
    난 병신년 만낼끼다

    글쎄 이 년이 며칠 후
    다짜고짜 미련 없이
    떠난 다네....

    사정을 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내고....

    어떤 놈 옆에서
    치다꺼리 하느라고
    힘들었다면서
    보따리 싼다고 하네....

    앞에 간 년보다는
    낫겠지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잠도 같이 잤는데…
    이제는 떠난데 글쎄~!!!

    이 년이 가면 또 다른 년이 찾아오겠지만....
    올 때 마다 딱 1년만
    살자고 찾아오네….

    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무조건 같이 살아야 하거든....

    모두들 불경기라고 난리고,
    지친 가슴에 상처만 남겨놓고..
    뭘 잘한게 있다고....

    2015年 !!
    이 年이 이제는 간데 글쎄~!!!

    작성자 중년의생활 작성시간 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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