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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나 내리는 사랑비

작성자허천/주응규|작성시간19.07.11|조회수21 목록 댓글 0



철 지나 내리는 사랑비 / 주응규 

내 생의 봄날 나부시 내리던   
사랑이 파르라니 움터 
연분홍 꽃잎을 피우다 만 채
홀연히 바람처럼 떠나간 
야속한 사랑아





한때 갈기갈기 쏟아지고 마는 소나기 같은 사랑이라며 애써 태연을 가장하지만 아직도 비우지 못한 애틋한 사랑의 잔 여운이 서려 있어 가슴에는 사랑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꽃 피우지 못한 쓸쓸한 자리 지울 수 없어 덮을 수 없어 가슴이 보듬고 있는 추억의 사랑아 그 시절이 못내 아쉬워서 지금도 이 가슴에는 철 지난 사랑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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