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작 詩]가을, 가을엔

작성자소리새박종흔|작성시간20.10.04|조회수14 목록 댓글 0

   
  
가을, 가을엔
         소리새/박종흔

가을, 가을엔 
우리 이별하지 말자

고고한 삶 노래하며
외로움에 지친 벚나무 

핏빛 단풍 되고파
갈색 물든 나뭇잎처럼
이 가을
고개 숙이는 건 싫으니.

가을, 가을엔
우리 여행을 떠나자

꿈과 낭만 가득한
동화의 궁전

철 지난 향기
지독한 그리움 
식은 가슴에 가득 담고
가을 속으로 달려가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