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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멈출 수 없는 약속

작성자함박 눈|작성시간16.04.19|조회수20 목록 댓글 0

    멈출 수 없는 약속 / 여림 진영숙 이른 아침마다 정성을 끓여 보온병과 소우를 걸머메고 오십여 리를 걸어 당신께로 가는 길 백년해로하며 생명 끝나는 날까지 매일매일 해주마 맹세했던 약속 육신이 무겁다고 먼저 벗어 놓고 훌훌 떠난 사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길 위에 선지 삼십여 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 년을 하루같이 그리움을 품고 걷는 길 저편엔 하얀 그림자 환영인 듯 머물고 듣고 있으리라 여기며 연주하는 소우 따뜻하라고 부어놓은 스프 한 모금에 눈물 한 방울 가미된 소원 얼마 남지 않은 우리의 만남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사랑을 끓여들고 당신 향해 가는 길엔 생전에 좋아하던 생음악 주름진 세월의 강물되어 추억으로 흐른다





그냥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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