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생각만 하여도/김동수
다소곳이 다가오는
당신과의 첫 만남은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내 가슴을 흔들었습니다
하얀 목련 닮은 당신의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키자란 호기심만
가슴 가득 보고픔의 꽃이 되어
온 마음을 뺏어 갔습니다
가슴에 하나둘
당신의 향기가 속삭임으로 다가와
들을 수 있고 설렌 마음으로
귓속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슬 속 꽃잎이 피어나듯이
잠들었던 내 가슴은
당신의 향기에 당신을 생각만 하여도
지금 막 사랑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