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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소화불량, 지압법으로 개선할 수 있어

작성자인연1|작성시간24.03.18|조회수63 목록 댓글 0

당뇨 소화불량, 지압법으로 개선할 수 있어

자율신경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지만 스스로 일하는 자동 조절 시스템을 일컫는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자율신경계는 지금도 우리 몸속에서 실시간으로 일하고 있다. 자는 동안에 심장을 뛰게 해주고 호흡을 유지하는 것도 전부 자율신경이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이 자동 조절 시스템은 외부환경의 자극이나 신체 내부의 변화에 가장 빨리 반응한다. 예를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변했을 때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출혈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탈수 증상이 생기면 혈압과 맥박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고, 산소가 부족할 경우 호흡을 조절해준다. 또 긴장할 때 땀과 침, 소화액의 분비 등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하지만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신체적인 과부하가 생기면 이러한 자율신경에 이상 증상들이 나타난다. 더불어 혈당이 오랫동안 조절되지 않거나, 고령이거나, 비만이거나 등의 이유로도 몸의 자율신경들이 손상되면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그 결과 심박수의 변화가 생기거나, 기립성 저혈압, 다한증, 배뇨장애, 등이 유발된다. 그중 위장장애는 가장 흔한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증상이다. 당뇨인들의 약 25%가 위장관 운동장애가 일어난다고 한다.

 

인체에서 장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위장으로 가는 혈관의 혈액 흐름이 나빠져 소화에 필요한 혈액량이 모자라게 된다. 그래서 위장의 연동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위산도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위산분비가 줄고 위장 운동이 마비되어 조기 포만감, 상복부 통증, 식욕저하 등과 같은 위무력증을 호소할 수 있다.

 

이러한 소화불량과 당뇨를 개선할 수 있는 지압법으로 흉추 지압법이 있다. 흉추에서 나오는 교감신경은 소화기능, 심장기능, 피부발한 같은 자율신경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흉추에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배수혈이 존재한다. 배수혈이란 척추와 나란히 배열된 혈자리를 말한다. 실제로 척추신경과 자율신경의 위치가 일치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의 자율신경과 상통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흉추 7번과 8번은 당뇨병과 크게 연관 있는 장부인 췌장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곳을 자극해주면 췌장 기능에 도움을 줘 인슐린의 분비와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될 수 있다. 실제로 척추 교정을 통해 흉추의 정렬을 좋게 하면 몸의 대사능력이 좋아져 비만이나 당뇨 수치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좀 더 밑에 있는 흉추까지 자극하면 소화기관에 해당하는 비장과 위장을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급체나 만성 소화불량에도 좋다.

 

실생활에서 스스로 등을 지압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마사지볼, 테니스공 등 물건을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흉추 8번은 견갑골 맨 아래 꼭짓점 위치를 잡고 공을 놓은 다음 위아래로 살살 압박하면서 풀어주면 된다. 벽에 서서 해도 되지만 누워서 공을 깔고 압박한 상태에서 양손으로 만세를 하면 더 쉽게 할 수 있다.

 

이밖에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병증 증상인 소화불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강은 구역질을 진정시키고 몸의 염증을 가라앉혀준다. 또한 소화 과정을 도와 다른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한의학에서도 생강 혹은 말린 건강을 소화기 처방에 많이 사용하곤 한다.

(도움말) 당봄한의원(구 아리랑한의원) 종로점 이혜민한의사, 당봄한의원 인천점 송현정한의사

출처 비지니스코리아 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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