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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봄 바람이 불어 온다.
봄이 온다고 변하는 건 없다.
날이 가고 달이가고
세월만 흘러 갈뿐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은원(恩怨)도 지나고 나면 그뿐
왜 별것도 아닌 일에
목을 매는가.
간다 나도간다
부질없는 욕심 버리고 나도간다.
다정한 사람 정든 친구 버리고
이 따스한 봄날 나는 떠나련다. 작성자 시냇물 작성시간 16.03.04 -
답글 노래가락 듣다가 적어본 행시 이옵니다..~~~ㅎ 작성자 시냇물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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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오지도 않은 봄이 벌써 가면 안되는데 ㅎㅎ 작성자 여름목련 작성시간 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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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듯이
우리들의 인연의 끈은
지금처럼 이렇게 이어 갈까요? 작성자 샤르망 작성시간 1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