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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집 짓기

중정이 있는 택지지구 주택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4.03.29|조회수66 목록 댓글 0

중정이 있는 택지지구 주택

건축가의 설계 컨설팅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지구 ≫ 제1종전용주거지역      
대지면적 ≫ 514.58m2(155.66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34.10m2(40.57평)  |  연면적 ≫ 278.36m2(84.20평 / 주차장 33.06m2 포함)     
건폐율 ≫ 26.06%  |  용적률 ≫ 47.67%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7.5m     
구조 ≫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 벽 - 벽돌, 노출콘크리트 / 지붕 - 징크

 

SITE 

현재 개발 중인 단독주택단지의 한 필지로, 이웃과의 공유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는 단지 내 남측에 위치한다. 인적이 드문 교외 지역에 비해 안전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으나, 인접 필지간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FAMILY

중·고생의 자녀를 둔 4인 가족으로, 한적한 전원보다는 이웃과의 적당한 교류가 가능한 주택을 원했다. 다양한 취미 활동을 주택 내외부 공간을 통해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랐으며, 최소한의 개인 사생활 또한 보장되어야 했다.

SECTION & PLAN

 

 

INTERIOR

 

내부 진입 시 중정과 거실, 그 너머로 창밖 마당이 보인다.

프라이버시 확보  |  대지 간격이 좁은 택지지구에서 사생활 문제는 늘 해결해야 할 숙제. 담장을 두른 듯 폐쇄적인 건물 구조를 대안으로 삼기엔 이웃과의 교류, 개방감 또한 중요했다. 이에 중정을 들이되 밖으로도 열린 마당을 가진 주택을 계획하고 1층은 공유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구성하여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거실과 주방을 둘러싼 통창을 통해 충분한 채광을 꾀했다.

구획과 정의 | 중정은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획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집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엮어 준다. 또한 중정을 통해 각 실 또는 중심공간에 채광과 통풍이 최대한 원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층부는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허물어 통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여 활동의 다양성을 고려한 대공간으로 구성했다.

 

거실, 주방, 식당과 마주한 중정은 공용공간의 확장으로서도 기능한다.

공간의 확장 | 주택의 중심인 중정을 통해 내부공간의 확장성을 고려하였다. 중정을 중심으로 한 1층 거실과 2층 거실 간의 연계로, 수직적 공간의 확장을 유지하여 최대한 막힌 공간이 없도록 구성했다. 곳곳에 높고 긴 창을 내고 각 실을 테라스 등의 외부공간과 연계하여 공간의 시각적·물리적 확장을 꾀했다.

 

2층에 낸 다양한 창들은 공간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DIAGRAM

 

 

건축가 신명숙, 정동일_ SLOFT Architects

 

신명숙은 범건축, 정동일은 범건축과 KOMA건축에서 실무를 쌓은 후, 현재 SLOFT Architects(슬로프트 건축사사무소)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각각 서울시 공공건축가, 서울시 마을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실생활 속에서의 비움과 채움의 균형이 그대로 건축행위에 반영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건축설계에서부터 도시재생·설계 등 도시·건축 관련 연구 및 설계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02-6052-1760~1|www.sloftarchitects.com

 

구성_ 조고은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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