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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돈 목사 문집

특별한 작업

작성자노동교회|작성시간26.06.16|조회수96 목록 댓글 0

  특별한 작업

 

 

날씨가 상당이 더워졌다.

그러나 날마다의 나의 일과(日課)는 계속해야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운동(걷는 일)하는 일이다.

이는 건강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사명적(使命的)인 즉, 헌신(獻身)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하여,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싫으나 좋으나,

몸이 불편해도 이 나이(87세)에 그 일을 중단할 수 없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사명(使命) 때문이다.

국내외(國內外) 교회의 부흥성회 인도하는 일, (정년 후, 879회 인도).

문서사역(文書使役), 책을 써서 국내외 교회와 개인에게 보내는 일,

(박 병돈 목사 문집 제 10권을 집필 중임)

 

인테넷(Daum)카페에 글을 올려 전 세계인에게 보내는 일 등이다.

진중교회, 노동교회, 사랑나눔교회에서 그 작업들을 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들이다.

이 사명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 영성관리(자아관리),

지성관리, 덕성관리. 경제관리를 최선을 다 하여 해야 한다.

 

이 일들은 삶의 기쁨이요,

택정(擇定)받은 청지기(종)의 감사 감격이며,

우주유일의 자아에 대한 자존적 생명의 의미요 가치터득의 여유로움이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의미의 작업에 눈을 뜨게 하신다.

 

중랑천은 나의 조깅코스다.

매일 지나면서 불쾌하고 부자유스러운 불유쾌(不 愉快)와 압박감을 당한 곳이 있다.

식물들을 감아 올라가면서 질식시키는 이상한 현상이다.

그 질식시키는 정도는 결국 그 지역을 완전히 황페하게 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 넓은 지역이 점령당하고 있다.

 

그곳을 걷는 사람들의 불유쾌함과 답답함은 건강적인 차원에서도 치명적일 수 있다.

나는 오늘 걷는 일 대신 그 문제해결을 하기로 작심(作心)을 하고 갈키를 준비하여

그 작업을 시작했다. 35도의 고열이다. 그 악초(惡草)에 감기어 신음하며 시달리고,

시달리며 죽어 가면서 탄식하며 애원하는 기막힌 자연계의 통한을 해결해야한다는

압박감에 그 고열(高熱)에 작업을 한다.

해도 해도 끝이 없다.

 

허리가 잘려나나가는 것처럼 아프다.

쉬었다 계속했다를 얼마나 반복했을까,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 작업을

마치게 된 것을 기쁘고 감사하면서 그 뒤처리까지 마치게 되었다.

몸은 지치고 허리는 끊어지게 아프나, 그 식물들의 그 고통에서

놓여 부르짖는 감격과 환희가 들린다.

짓누른 압박감도 해소되어 평안하다.

 

집에 돌아오니 오늘은 시간이 길어졌느냐는 아내의 걱정을 들었다.

사연을 들은 아내는 더 걱정을 한다. 그런 일은 구청에서 하는 일인데

노인이 어찌 그렇게 안 해도 될 일 을하고 사서 고생을 하느냐는 것이다.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니나, 그러나 자연계의 고통과 신음을 듣는

귀까지는 없는 것 같다.

 

인류구원이나 만물구원이나 결국은 동일하게 이루어진 것이 구원의 완성인데

그 은총의 터득이 절실하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희생정도가아니라.

모든 영광, 모든 권리를 포기하시고 스스로 우리를 그 죄악의 사슬에서 신음하며

소진(消盡)해가는 생명들 위하여 자신이 그 희생을 대신하신 것이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다.

그 일을 안 한다고 해서 죄가 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 식물들은 그 고통에서 해방되고 행복해 졌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다닌 분들에게 해방감과 자유로움의 계산할 수 없는

가치를 부여할 것이다. 그 작업으로 인하여 내 허리는 많이 아프고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이라면, 또 다시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사상으로 거듭나게 하신 구원의 은총을 감사드립니다.

 

2018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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