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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림 끝에 주시는 은혜 ※
* 먼저 민수기 9장을 읽으십시오.
' 유월절 (2절) :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로 아빕월(태양력 3~4월) 14일 저녁에 시작됩니다. '넘어 지나가다'(Pass Over)라는 의미로 이날 애굽에 내린 '장자 재앙'이 이스라엘의 가정은 넘어 지나가서 장자들이 죽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서 (6절) : 시체로 인한 부정 기간은 7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때는 타인과의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접촉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금지되었습니다.
' 여호와의 직임 (23절) : 공동 번역 성경은 '여호와께 올리는 예식'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두 번째 유월절 (9 : 1~2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 후 첫 유월절을 정한 기일에 규례대로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에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출애굽 후 다음 해 1월 14일에, 즉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처음 이 절기를 명하셨을 때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지키라고' 명하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매년 지키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도 유월절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광야는 유월절을 지키기에 열악한 환경이었음에도 하나님은 명령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환경이 순종하기에 부적합할지라도 순종해야 합니다.
그때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된 자들, 다시 말해 의도적 악행이 아니라 장례 절차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체에 접촉된 자들이 모세에게 탄원하였습니다. 그들은 유월절 의식에 참여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의도가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기준에 의해 '오염' 된 상태였으며, 만일 오염된 상태로 유월절 떡을 먹으면 그 의식을 더럽히는 죄가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정결케 된 후, 그다음 해에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탄원이 무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법이 불의하다고 불평한 것도 아니며, 의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현실을 괴로워하며 방도를 구하고자 하는 복된 자세였습니다. 이에 모세가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8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임명하신 사역자들에게 묻고 상의하며 하나님의 뜻을 추론해 가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또한 모세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말씀이 현재는 없다 할지라도, 기록된 말씀에 근거하여 시간을 두고 잠잠히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헤아리며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다림 끝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의 깨달음이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내는 지혜의 동반자다."
- 아우구스티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