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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작성자중후한 외출|작성시간26.06.03|조회수61 목록 댓글 24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하나의 자연이 됩니다.

주고받는 것 없이
다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과 나무처럼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음이 느껴집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길섶의 감나무 이파리를 사랑하게 되고
보도블럭 틈에서 피어난 제비꽃을 사랑하게 되고 
허공에 징검다리를 찍고 간
새의 발자국을 사랑하게 됩니다.

수묵화 여백처럼 헐렁한 바지에
늘 몇 방울의 눈물을 간직한,
주머니에 천 원 한 장 없어도
얼굴에 그늘 한 점 없는,
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그대의 소망처럼 나도,
작은 풀꽃이 되어 이 세상의
한 모퉁이에 아름답게 피고 싶습니다.

그대는 하나도 줄 것이 없다지만
나는 이미 그대에게 푸른 하늘을,
동트는 붉은 바다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대가 좋습니다.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에게선 냄새가, 사람냄새가 난답니다.


- 김현태 <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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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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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푸른나비 @ | 작성시간 26.06.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가 되세요. ^(^

    중후한 외출 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푸른나비 @ | 작성시간 26.06.03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중후한 외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3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지요
    행복한 마음으로
    기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푸른나비님
  • 답댓글 작성자중후한 외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3 푸른나비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6.06.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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