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랑도 사랑/김사랑
사랑하는 당신은 멀리 두고
어느 먼 남쪽바다에 와 있습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은
파도가 되어 밀려드는데
밀당하는 밀물과 썰물사이
수평선 빨랫줄에
흰구름 몇장 널어 놓았습니다
춤추며 나는 갈매기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데
섬같은 고독은
인생을 외롭게 하는군요
여름바다가 되면
당신이 오실지 모르겠지만
해안가 모래밭에
인어를 빚어놓고 기다리지요
인생이란 기다림이 절반
사랑이란 그리움이 절반
다 그런거라 합니다
무정한 세월에 울고
속절없는 사랑에 웃고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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