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품고 사는 삶 경상남도 진주에는 ‘남성당한약방’이라는 작은 한약방이 있었습니다. 그곳의 주인인 김장하 선생은 평생을 ‘가난한 학생들의 아버지’로 살았습니다. 그는 수십 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번 수백억 원의 돈을, 단 한 푼도 자신과 가족을 위해 쓰지 않고 모두 가난 때문에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습니다. 그의 청빈은 지독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평생을 낡은 자전거로 출퇴근 했고, 흔한 자가용 한 대 없이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진주의 부자’라는 이름표를 스스로 거부했습니다. 그에게 재산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세상에 진 빚을 갚기 위한 도구일 뿐이었습니다. 이것이 그가 실천한 정의였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진정한 신앙인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들, 재산도 재능도 이웃에 베풀수 있는 사랑의 보따리입니다. < 전삼용 신부 강론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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