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갑자기 불두화와 설구화에 필(?)이 꽃혀서 계속 분달이 묘목을 구입해서 마당에 심고 있습니다.
분홍 오데마리는 가격이 비싼듯해서 상대적으로 어린 묘목을 심고 있습니다.
그러하니 갑자기 예전에 건축허가를 내는 과정에서 제 집 도로공사를 하면서 사라진 불두화가 그립고 당시 공사업자? 혹은 굴삭기 기사가 유감스러웠습니다.
매양 느끼고 있는 것인데 시골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굴삭기 기사는 나같은 서울 사람들만큼 나무에 대한 애착이 없는 것 같습니다.
25년전인가?6년전인가?
양평에 터를 준비하고 어린 묘목들을 계속 심었습니다.
불두화 역시 그때 한 무더기에 만원 내외의 가격을 주고 마당에 심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니 가냘펐던 불두화가
제법 탐스럽게 자랐습이다.
9년전인가?
집을 짓기 위해서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 공사를 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바빠서 동네 사람에게 공사를 부탁하고 2주만에 시골에 갔었는데....
젠장 불두화도 사라지고 매실나무도 사라지고 대추나무도 사라지고 커다란 연산홍들도 사라
졌습니다.
저 같으면 나무들은 한쪽으로 옮겨놓고 길을 만들 것 같은데 공사에 거추장스러웠던지 나무들을 포크레인로 찍어서 그냥 산속으로 팽개쳐 버리거나 그냥 아무데나 내 팽긴 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이야 아팠지만 공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괜시리 싫은 소리를 하기 싫어서 그냥 모르는 채 하였습니다.
그때 생각을 했던 것이 시골 사람들은 특히 굴삭기 업자등 공사업자들은 아마도 저와 같은 서울 사람들만큼 나무에 대한 애착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3년전이였던가? 4년전이였던가?
양평쪽에 집중호후로 국유림에서 산사태가 나고 거기서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들이 게울을
막아서 그 물들이 잔디 마당으로 넘치면서 역시 오랫동안 키웠던 나무들이 부러지고 패히
고 떠내려갔습니다.
역시 제 집 도로 공사를 했던 안면이 있는 굴삭기기사가 공사를 하면서 부러지고 패혀있는 단풍나무 2그루를 밭에 심어주지 않고 역시 산속에다 팽개친 것을 알았습니다.
10여일 동안 뿌리도 뽑힌 상태로 산속에 방치되어 있었으니 나무는 말라 있었습니다.
시골에 갔을적에 그 기사가 골짜기의 마지막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었기에 다가가서 그 단풍나무를 밭에 심어달라고 하니 죽은 것이라고 하면서 심어도 살지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살고 죽는 것은 그 나무들의 팔자이니 그래도 심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현재 그 단풍나무들 비록 가지가 부러지고 본 줄기가 부러졌어도 잘 살고 있습니다.
이미 죽었다고 심어도 죽는다고 하였지만 그래도 심어달라고 부탁을 해서 심었는데 비록 패잔병의 모습일지라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따뜻한꿈 작성시간 25.05.13 많이 섭섭하셨겠네요. 저렇게 좋았던 불두화를 잃어버리셨다니, 저라면 한달은 앓아 누웠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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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밝은햇님 작성시간 25.05.13 큰기계 가지고 일하는분들은 기본 교육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나무도 생명인데 최소한의 배려가 있어야지 너무 했네요. -
작성자조약도완도 작성시간 25.05.14 그러게나요
나무를 알기를 우습게생각핬네요
더군다나. 꽃나무를요
공사를시키실때. 꽃나무는 어느쪽에심어. 놓으라고. 미리. 말씀을 했으면. 내팽개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네요 -
작성자몽드메 작성시간 25.05.14 피해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남의 집 나무를 떠서 내팽개치지 않습니다
도로공사 들어갈때 합의하고 들어가고 사고시 개인재산 점유이탈이라 문제가 큽니다
굴착기 기사가 이상한 거나 양평군에서 합의안하고 감독안하다니요
내 밭위로 고압송전소 전선이 지나가도 보상이 되는데
양평 문제가 심각하네요 -
작성자이쁜맴(울산) 작성시간 25.05.14 에공 많이 속상 하셨서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