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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이야기

비오는 날 꽃들은~~~

작성자학마을|작성시간26.05.01|조회수63 목록 댓글 8

화무십일홍! 화무십일홍!을 아무리 외어도,
그때그때 피는 꽃들은 이쁘다!아름답다.
어떤 꽃들은 화려하고 기품있어 좋고, 어떤 꽃들은 작고 귀여워서 예쁘고,
어떤 꽃은 희귀해서 놀라며 기뻐하고,
어떤 꽃은 물감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하고 선명한 색깔에 반하고,
어떤 꽃은 발길 닿지않는 구석자리에 외롭게 피어서 애잔하고 가여쁘다.
며칠 지나면 꽃은 지고 떨어져 흙으로 돌아갈진대,
그럼에도, 활짝 피워올리는 그 며칠을 위해 삼백몇날을 애면끌면 수고하는 꽃의 일생!
누구의 싯귀처럼 대추 한 알에 천둥 번개가 다 들어있다 하지 않는가...사람의 일생이랑 다를 게 하나 없다.
한창 아름답게 핀 꽃에 마음이 기울게 되면, 저도모르게 꽃욕심이 생긴다.
내 힘으로는 언감생심인 보석이라면 아예 꿈도 안꾸겠지만,
꽃이라면 내가 가질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랄까? 아니면 그냥 꽃 좋아하는 마음이라서일까?
예쁜 꽃을 보면 아름다움에 감동받고
그 담엔 그 꽃을 내 마당 안에서 보고 쓰다듬고 어루만져 주고싶은 욕심이 인지상정! 그리하여,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부터 꽃몸살을 앓게 된다.
꽃 한 가지 사다 보면 그 옆의 꽃도 이뻐보여 추가하고, 또 그 옆의 꽃이 연연해서 하나 둘 추가하고...
시지프스가 바위덩이 올리듯
꽃 사고 또 사고 애쓰다 죽이고 다시 또 사고, 심봉사 젖동냥 다니듯 꽃 얻으러 다니고...
때로는 그러다 이런저런 실수로 경고도 받고...이러면 안되지, 젊기나 하다면 잘하면 식물원 차리지 하는 원대한 꿈이라도 가져볼텐데...감당불능!옐로카드다.
나이에 걸맞게,가지려는 욕심을 이제 비워내고,
오다가다 만나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에
그저 감탄하고 만족할지어다!
그래도,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함초롬이 비를 맞으며 생기가 도는
- 비오는 날의 꽃들이니


비오는날 꽃보러 다니다 덜컥 감기에 걸려 쓰러질 수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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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학마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1 이심전심입니다. 꽃 좋아하는 이들은 다아 착한사람이지요.
  • 작성자플로라 충북 | 작성시간 26.05.01
    꽃밭에 꽃을 가꾸듯 ...학마을님 마음밭에도 감성의 비를 흠뻑 받아 반짝이는 윤기 흐르는 글꽃들이 활짝 피었구나
  • 답댓글 작성자학마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1 부산은 오늘 가는비,
    는개처럼 안개비가 내려서...ㅋ
  • 작성자핑크리본 | 작성시간 26.05.01 꽃쟁이들 공감합니다 꽃도예쁘지만 사진 솜씨도 대단하셔요
  • 작성자학마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1 님의 마음이 꽃처럼 고우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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