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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야 하는데

작성자행복이...|작성시간26.06.18|조회수14 목록 댓글 0

놓아야 하는데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쉽게 붙잡는 방법을 알고 있다.

 

목이 잘록한 큰 유리병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사탕이나 과일을 넣어

 

원숭이가 잘 다니는 길목에 놓고 끈을 매어 둔다.

 

 

 

그러면 새끼 원숭이가 달려와 병 속에 손을 넣고

 

사탕을 한 줌 움켜쥐고 꺼내려 하나 손이 나오지 않는다.

 

빈손일 때는 목이 잘록한 병 속으로 손이 들어가도 사탕을 움켜쥐면 빠지지 않으니

 

원숭이가 발버둥 치는 동안에 덫을 놓은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못하니 잡히고 만다.

 

 

 

목숨이냐? 사탕이냐? 목숨을 구하려면 사탕을 놓아야 하고 사탕을 얻으려면

 

목숨에 위험이 온다. 그런데 어린 원숭이는 욕심이 많아 그 판단이 쉽지 않다.

 

사탕을 버리기가 너무도 아깝기 때문이다.

 

 

 

초기 불경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잘먹고, 입고, 잠자려는 걱정을 하지 말고,

 

다섯 가지 욕심(재욕, 색욕, 식욕, 명예욕, 수면욕)을 놓아 버리고 해탈하라고 당부하셨다.

 

성경 '누가복음'에도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먹고, 입고, 마시는 걱정을 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구(求)하라'고 말씀하셨다.

 

 

 

불교 경전에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삼독(三毒)이라 했고,

 

기독교 성경은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성의 자랑이 독(毒)이며 죄의 원인이니,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 했다.

 

우리는 성인의 말씀을 수없이 듣고도, 탐욕과 집착을 놓아 버리지 못해,

 

전생에서 이생으로 이생에서 내생으로 윤회를 한다,

 

욕망을 다 끊어 바라는 바가 없이 해탈을 하면 다시 태어나지 않고

 

극락 정토로 간다고 한다.

 

 

 

어리석은 사람이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말하는 게 아니고,

 

모든 법을 잘 알면서도 욕심을 버리지 못해 죄를 짓는 사람들을 말함이다.

 

이 나라 최고의 지식인들이 모여 국민을 위한다는 여의도 국회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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