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헬륨통 땜시 일부러 국도를 타고갔다 집에서 합천까지 100킬로 정도의 거리다..달릴수가 없으니..쉬엄 쉬엄 2시간정도 걸렸다
이렇게 달리니..ㅎㅎ...
합천 황강변의 무대를 장식해야된다..우와~~이것...생각보다 만만치 않겠는데...
작업시작 한시간 반만에 메인 무대 장식은 이렇게 했다..이젠 무대 주위를 해야되는데..혼자 작업을 할려니 완전 힘들어서 ..헥~~
얼마나 덥던지..체력이 좋치 않으면 이것 뭐 봉사하다 쓰러질 일 이다..
5일날 밤에만 150개의 풍선을 불어서 장식을 했다..오신분들 모두 예쁘다 칭찬을 해 주어서 무지무지 더운날 고생은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흥겨운 공연 뒷풀이 한마당 ..무대 철거 뒷정리 하고 제공한 숙소로 들어가니 새벽 1시경..
합천읍의 작은 여관..(보성장)..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는데 몸은 물먹은 솜처럼 피곤했지만 잠은 쉬~오질않았다
아침 8시 20분부터 시작한 작업..300개 정도의 헬륨 풍선을.만들었다.
다행이 백제 예술대에서 봉사하러온 학생들이 도와주어 빠른시간안에 끝낼수가 있었다
6일 아침 9시경에 도착하신 울 동근 쌤님..
원폭 피해자 복지 회관에서사진전을 하시는 정주하 교수님..사진 설명중
원폭피해를 알리는 다큐멘타리 사진전..많은걸 생각하게하는 사진들이다
풍선을 날리고 추모제가 이루어질 피해자의 위폐를 모신 추모각..
비록 돈되는 일도 아니고..몸도 무지하게 힘들고 날도 최악이다 싶을정도로 더웠지만은 조금의 희생(?>노력)으로 무사히 행사를 아주 뜻깊게 마칠수 있어서 보람이 컸었던 일박이일의 합천 원폭 피해자 행사 봉사였다
행사에 오신 많은 예술인들이 거의~무료로 공연을 하셨다고한다
아마 행사마치고 돌아가시는 많은 무료 봉사자들은 마음과 의식의 키가 한뺌쯤 더 커졌으리라고본다
힘들어서 집에와 바로 기절했지만은..아주 기분좋은 이틀간의 합천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