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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5821. 꼬부라진 세상에서

작성자최용우|작성시간17.06.22|조회수24 목록 댓글 0

(사진:최용우)

□꼬부라진 세상에서

아내가 안경을 맞추러 가는데 운전기사로 따라갔습니다. 차에서 기다리는데 하도 안 와서 안경점으로 올라갔습니다.
“안경 하나 맞추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사장님도 이왕 왔으니 시력 검사나 한번 해보세요. 무료에요”
사장은 아니지만 무료라는 말에 측정기 앞에서 눈 몇 번 깜빡거렸습니다. “양쪽 눈이 짝짝이네요. 시력이 서로 달라요. 이거 한번 보세요” 무슨 책을 보여 주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이 둥그렇게 굽어보이는 책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정상적으로 인쇄된 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책은 정상인데 내 눈의 시력이 짝짝이라 그렇게 굽어보인다는 겁니다.
“우리 집에 책이 5천권이나 있는데 전부 정상으로 보여요. 이 책이 지금 나를 속이는 거 아니에요?” 어쨌든, 꼭 약장수에서 속아서 약을 산 것처럼, 계획에 없는 안경하나 맞추어가지고 왔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패악한 시대는 노아시대입니다. 인내심 많으신 하나님께서 참다 참다 못 참고 폭발하여 세상을 물속에 담가버리십니다.
그런데 그 중에 ‘노아’는 당대에 ‘의인’이라서 구원을 받습니다. 스펄젼 목사님은 “거룩한 삶을 사십시오. 굽은 막대기가 있을 때, 그 막대기가 얼마나 많이 꼬부라져 있는지는 애써 설명할 필요 없습니다. 곧은 막대기를 그 옆에 세우기만 해도 바로 알게 됩니다. 노아가 바로 그 꼬부라진 시대에 곧은 막대기였습니다.”라고 설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냥 그 자체가 ‘삶의 기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얼마나 꼬부라져 있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죠.
...같이 꼬부라지면 아니 되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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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5821] 2017.6.22.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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