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을 통한 신앙의 성숙을 향하여~!
오늘 독서는 이민족들에게
율법을 어디까지 적용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두고
사도공동체에서 결정한 사항을
안티오키아 교회에 편지로 전달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사도들과 원로들은 이 편지를 보내는 인물로
바오로와 바르나바만이 아닌
유다와 실라스라는 지도자를 보냅니다.
한쪽 측면만 강조하는 모습이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 편지글에서 안티오키아 교회에
이민족들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된다고 했던 사람들은
사도들에게 지시도 받지 않고 가서
혼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그리고 율법의 과중한 무게를 짐 지우지 않지만
세 가지만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
그리고 불륜을 멀리하라고 합니다.
이것들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이라고 하지요.
저는 이 편지글에서 이러한 것을 삼가라고 하면서
권하는 글이 인상적입니다.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정을 내리는 데에
“성령”께서 영감을 베푸신 것으로 믿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서, 성령을 청하지 않고서
이렇게 편지를 쓸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나서 사도들의 활동을 보면
성부, 성자에 대한 언급보다
성령에 대한 언급이 더 많이 나옵니다.
실제로 활동함에 있어서
그 활동에 힘을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께 의지하고, 성령을 청하고,
성령에 이끌리는 초대교회의 모습이기에
우리는 이 모습으로 쇄신하여야 할 것을 지향합니다.
우리 천안 봉명동 성당을 성령께서
보다 활발하고 역동적일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성령으로 인하여
기쁨이 가득 찬 공동체,
기쁨이 가득 차서 주변으로 흘러내려 선포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