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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왜 가니?

작성자빛그림|작성시간06.12.28|조회수88 목록 댓글 0

 

달빛 받으며 타박타박 소청봉 비탈길을 올라간다.

불청객처럼 찾아든 나그네의 발길에,

선잠 설친 나무들이 나무라듯 물어온다.

 

가뿐 숨 몰아쉬며 나그네 어딜 가나?

 

할 말 없는 나그네, 우물쭈물 망서리다,

홀연이 깨달은 듯 '달 따러 간다'고 얼버무리며,

터벅터벅 가던 길을 걷기만 한다.

 

봉정암 뇌사리탑에 걸린달은 중청봉에도 걸렸고,

동해바다에 떠오른 태양은 대청봉 고개를 넘어 온다.

 

새 날이 밝았구나.

새 날이 밝았구나.

탐진치의 삼독 거둘 새날이 밝았구나.....

타박타박 소청봉 비탈길을 올라간다.

휘영청 보름달이 뇌사리탑에 걸렸구나.

봉정암에 걸린 달은 중청봉에도 걸렸구나.(대청봉에서 촬영)

여명이 밝아 오니 동해조차 홍조를 띤다.

가슴에 품어 볼까, 마음에 담아 볼까?

새날이 밝았구나, 새날이 밝았구나.

달빛 거둔 중청에도 새날이 밝았구나.

탐진치 삼독 거둔 새날이 밝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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