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 어르스님의 법어
(2026년 6월 11일 / 목요일)
幽居(유거) ㅡ 숨어살다
귀천이 비록 다르다지만
문 밖을 나서면 제각기 할 일이 있는 법
홀로 명예나 재물에 이끌리지 않으니
이것이 곧 은둔의 마음이라
간밤에 보슬비 내렸으니
봄풀이 돋았는지 모르겠다
푸른 산에 갑자기 날이 새니
새들이 집 둘레에서 운다
때때로 스님과 동무 하고
나무꾼을 따라간다
곤궁하고 못난 것을 만족해하나니
누가 말했던가 세상의 영화란 하찮은 것이라
위응물(韋應物) 737-792
중국 당대(唐代)의 시인으로 산시성[陝西省] 창안[長安] 출생이고, 젊어서 임협(任俠)을 좋아하여 현종(玄宗)의 경호책임자가 되어 총애를 받았다. 현종 사후에는 학문에 정진하여 관계에 진출, 좌사낭중(左司郞中)·쑤저우자사[蘇州刺史] 등을 역임하였다. 그의 시에는 전원산림(田園山林)의 고요한 정취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으며, 당나라의 자연파시인의 대표자로서 왕유(王維)·맹호연(孟浩然)·유종원(柳宗元) 등과 함게 왕맹위유(王孟韋柳)로 병칭되었다.
*** 사진은 라닥 수행처 ㅡ 조용히 자기를 관조하는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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