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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조용한길 평안의 길 : 숨쉬는행복 김선희 오늘의 시

작성자stella|작성시간26.06.10|조회수13 목록 댓글 0

조용한길 평안의 길

서로 조용하면

서로 평안하다

조용히 가는 길에

지나친 악이 끼면

더 큰 악이

인터넷 기사로

장식되는 현상

우연일까

필연일까

서로 감사하면

이런 일들안에

사람들이 없다

웃는 얼굴뿐

조요히 살아가라는

평안의 길

조용한 길

삶이어라

조용한 길, 평안의 길

우리는 흔히 세상을 살아가면서 큰 목소리와 강한 주장만이 힘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돌아보면 가장 오래 남는 것은 조용함 속에 담긴 배려와 평안이다. 서로가 조금씩 말을 아끼고 상대를 존중할 때 마음의 소음은 줄어들고 삶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서로 조용하면 서로 평안하다'는 말은 단순히 말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상대를 함부로 비난하지 않고, 감정을 앞세워 상처를 주지 않으며,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조용함은 침묵이 아니라 이해와 배려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늘 조용한 길을 방해하는 악이 존재한다. 작은 욕심과 질투, 미움과 분노는 평온한 삶에 스며들어 갈등을 만들고, 때로는 더 큰 악으로 번져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다. 우리는 인터넷 기사와 뉴스 속에서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접한다. 평범했던 일들이 커다란 비극으로 번지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생각하게 된다. 아마도 작은 악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감사하는 마음은 악이 들어설 자리를 줄여 준다. 서로에게 감사하고 작은 친절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갈등보다 웃음이 많다. 감사는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고, 상대를 적이 아닌 이웃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감사가 있는 곳에는 미움보다 미소가, 다툼보다 화해가 자리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길은 결국 선택의 연속이다. 소란과 분노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조용함과 평안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조용한 길은 화려하지 않다. 때로는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 끝에는 마음의 평안이 기다리고 있다.

삶은 멀리 있는 특별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평안하게 살아가는 과정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감사하며 조용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깃든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모습일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조용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서로를 존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평안의 길. 그 길이 우리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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