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카페에 올렸다가 울카페 엄마들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서 올려봐....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고 아기를 낳고 8개월된 남아를 데리고 이사를 왔어요...
동생이 살던 아파트인데 동생은 아가가 둘이되서 옆동 넓은 평수로 갔고 제가 이곳으로 들어왔지요...
같은동에 동생네도 살고 친정도 살고 해서 오래된 아파트 이지만 저한텐 맘의 위안도 되고 동생네랑 엄마네 평수가 넓어 자주 가서 아가랑 놀아준답니다... 사실 이사오기전부터 동생이 제가 이사온 아파트에 살고 있었기에 아랫층이 임신을 해서 많이 예민한 편이니 몇번 올라왔다는 말도 들었고 윗집은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새벽까지 뛴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그래서 조심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윗층은 정말 새벽두시까지 다다다닥~ 뛰어다니는 소리... 마늘을 찧는건지 쿵쿵쿵쿵.....좀 힘들었지만... 몇번 올라간다고 해서 해결될문제도 아니고...
공동주택에 살고 오래된아파트다 보니 어쩔수 없다는거 알면서 안올라갔습니다...
우리아이도 이제 11개월이지만 좀더크면 아장아장 걷다가 쿵~ 넘어지기도하고 그럴거같아 마루에 아소방 매트도 두꺼운걸로 깔아두고 안방에도 라텍스 메트리스에 아소방매트 비싼걸루다가 똑같이 사서 나머지바닥에 깔고... 노력 많이 하고있죠...
아랫층에서 아저씨가 두번이나 올라오시고... 아가가 공놀이 하냐고... 기어댕기는 아가시더니 할말이 없으셨는지 조심해달라고 내려가더라구요...
울아가 엄마가 주방에서 설겆이하면 옆에와서 젖병도 내리고 좀 부산하긴하지만 제가 주의를 많이 주거든요...
아님 업고 일을 하던가 항상 안아주는 편입니다.... 아랫집 신경쓰일까봐....
어젠 밤 10시쯤에 아주머니께서 올라오셨더라구요...
이제 아기를 낳은지 3개월정도 되었더라구요... 신랑이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며 바닥이 드러워서 솔로 잠깐 1분도 안되게 문질렀나봐요....
이늦은 시간에 물내려가는 소리며 싹싹싹~ 바닥딱는 소리까지 너무한거 아니냐고요....ㅠ.ㅠ
신랑이 집에오면 10시쯤 되고 샤워도 못하고 그냥 자라는건지....
아가가 자고나야 저도 아가빨래랑 아가 설겆이랑 하는 편인데....
저도 아가가 100일되기전까진 많이 예민했기에 이해하려고 노렸했지만.... 이젠 좀 지치네요...
아랫집 아줌마는 아가랑 자기가 안방에 누워있으면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도 들린다고....
그집에서 들리면 우리집은 안들릴까요?? 저도 아가랑 안방에서 따로 자거든요....어쩜 그렇게 본인들 생각만 하시는지....
낮에도 신랑이 교대근무하고 오거나 하면 자야하기 때문에 저랑 아가는 엄마집으로 동생네로 가서 함께 놀아줍니다...
엄마네나 동생네에서 아랫층에서 올라온적 한번도 없었고요....
너무 속상해서 관리실에도 물어보고 동네 아주머니들께도 층간소음에 대해 물어보니 아랫집 사시는 분이 꽤 까탈스럽고 예민하기로 유명하더라구요...
얼마전엔 경찰까지 대동되는 큰 싸움이 벌어지고요...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항상 복도로 나와 담배를 피셔도 전 노인분들이라 사실 별말 못하고 여름에도 그냥 조용히 현관문 닫고 그랬어요...
환기 한번 시킬라해도 담배냄새가 베란다로 들어와서 저희도 힘들기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그러려니... 공동주택이고 15년이상된 오래된 아파트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참고 제가 피하자는 맘으로 살고있고요....
아랫집은 금연아파트인데 집에서도 담배를 피면 어떻하냐고 싸움이 붙어서 경찰까지 왓었다고 하더라구요...
오죽하면 인터넷으로 층간소음에 대해 알아봤구요...
낮엔 55db이상 밤 10시이후엔 45db이상 소리가 5분이상 나면 그리고 3회이상 관리사무소에 중재신청을 하고그러면 민사소송을 걸수도 있다는데.... 차라리 담에 또 올라오면 신고하라고 해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아님 제일 윗층으로 이사가시라고 하던지..
엄마아빠 걷는소리도 거슬린다는데... 공중부양을 하며 다녀야하는건지.... 정말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네요....
혹시 윗층아가 뛰는 소리가 우리 아랫층까지도 들릴까요?? 저도 소리감정기 하나 들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담배피시냐고... 자기네 아파트 실외기로 담배꽁초랑 오물이 떨어져있다며,...
그래서 아기키우는집에서 담배 피우겟냐고... 그리고 우리만 그집 윗층에 사는것도 아니고 윗층사람들집 다 돌아댕기며 알아보시라고 했어요... 저희신랑도 저도 담배는 커녕 술도 안먹는 집인데...
그동안 결혼하고 9년정도 아파트나 빌라에 살면서 이렇게 아랫집에서 올라온적도 없고 저희도 안올라가고 참으며 살고있는데....
아랫집에서 이렇게 예민하게 구니.... 울아가에겐 "아랫층올라온다"란 소리가 망태할아버지소리보다도 더 무섭게 들릴거같아요...
얼마전 새로지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집엘 갔더니 5살 먹은 사내아이가 집에서 까치발을 들고 걷더라구요~
그래서 아가야 왜그렇게 걸어?? 하며 물었더니 아랫층아줌마한테 혼나~하며 쉿~하는데.... 그아이가 참 측은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집뜰이 선물로 아소방매트 선물해줬구요....
정말 아랫층사람 잘만나는 것도 윗층사람 잘만나는것도 힘드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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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0108 예찬혜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2.01 ㅋㅋ 고마우이^^ 매트는 정말 필요한거같은데... 그아줌마 꼬마둔 아줌마면 그리 늙지도 않았을텐데... 그런거 모르나... 아마 현영이의 예준을 향한 맘으로 인내하고 있으니 그 복이 꼭 예준이한테 갈거니깐!! 울엄마가 그러더라고.. 아가 어렸을때 너무 남하고 싸우고 안좋은소리오가면 안좋은것이 아가크는데 방해한다고... 그러니 현영인땜시 예준인 복받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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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0129 민규소을 작성시간 10.12.02 언니~~~ 우리윗층은 아저씨 방구끼는소리...밤에는 코고는소리까지 다 들린다우~~
방구낄땐 엉덩이좀 들고 끼어주시지...ㅜㅜ;; -
작성자1119예현연주 작성시간 10.12.02 아이고... 우리 윗집도 맨날 멀 그렇게 만드는지 믹서기 돌리는 소리 못질한느소리에 이상한 음악까지..새벽3시에도 쿵쿵 쾅쾅 스윽스윽~그래서 열받은 우리 신랑 계속참다가 한 번 경비실에 전화해서 못하게 해달라고 했더니..그해 여름인가?? 우리 베란다 창문 열어놔서 블라인드가 지네집튕긴다고 그거 한번 튕겼다고 경비실에 전화했다는...그래서 한판 붙을라다가 참고 지금까지 살고 있지만서도 맨날 새벽마다 짜증나서 지금 울 신랑이 벼르고 있음..완전 무개념에 무매너드리라니까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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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0108 희야맘혜연^.~ 작성시간 10.12.07 우리도 3살손자 키우시는 아랫집 할머니~~자주 올라오시더만 제가 애들델꾸 자주 외출해소인지 요즘은 뜸~~~해용ㅠㅠ지난번 시엄니 오셨을때 밖에서 울집 애가 쿵쿵된다고 야그해서 황당한 일도 있었다는>.<이건 내집인데도 아랫집에 세사는듯 넘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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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110동혁유진 작성시간 10.12.08 근데 이상해여.. 우리집.. 꼭대기층인데 의자 드드륵 하는 소리가 가끔 난다니까....
옥상도 지붕형인데...
혹시....
옥상에 누가 사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