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알아 가면, 차곡차곡 믿음이 쌓인다.
- 하 용 조 -
태어날 때부터 눈멀었던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 두 가지 큰 복을 받았습니다. 첫째, 자신이 선천적 시각장애인이 된 이유가 자신이나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아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그의 삶은 더 이상 비극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죄 때문에 눈먼 채로 태어났을지도 모른다는 강박 관념에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실제로 시력을 회복해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서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시자 그대로 행하여 눈을 뜬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눈을 뜬 것은 확실히 기적입니다.예수님은 일시적으로 못 보게 된 사람의 눈을 다시 뜨게 하신 것이 아니라 나면서부터 눈이 멀어 개안의 가능성이 전혀 없던 사람의 눈을 뜨게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이 행하신 일은 정신 집중이나 최면술로 얻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신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한 기적입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셨던 것과 같은 기적 말입니다.
예수님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것이 기적이고, 물위를 걸으시고,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도 기적이듯이, 믿는 자들에게 베푸신 구원은 확실한 기적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의심치 말고 믿어야 합니다.
눈멀었던 사람이 눈을 뜬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그는 육신의 눈뿐 아니라 영적인 눈도 뜨게 되었습니다. 즉 예수님을 영적으로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온전히 이해하기 까지 네 단계를 거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그는 처음 만난 예수님을 한 인간으로 이해합니다.
☞ 14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