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 앞에 엎드리다.
- 하 용 조 목사 -
눈멀었던 사람은 예수님에 관한 깨달음에 종지부를 찍는 사건을 만납니다. 그가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쫓겨났다는 소문을 들은 예수님이 그를 찾아와 만나 주신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바리새 사람들이 그 사람을 쫒아냈다는 말을 듣고 그를 찾아가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그분이 누구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그분을 믿겠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미 그를 보았다. 너와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주여, 제가 믿습니다." 그러고는 예수께 절했습니다.(요9:35-38)
이는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즉 머리로 믿는 것과 예수님을 직접 만나 믿음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머리로 믿는다는 것은 "나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는 식의 사고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믿음으로 확인하고 이해하는 모습은 눈멀었던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과 만나서 확인하는 것은 천양지차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그를 찾아와 만나 주시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 '내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은 어쩌면 절대자이실지도 몰라'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눈멀었던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간 게 아닙니다. 예수님이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여기에 말씀의 핵심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만나기 위해 친히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뜻을 거절하지만 않는다면.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만나려고 이 땅에 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만나자 마자 "네가 인자를 믿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이것은 그가 바리새파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는 동안에 계속해서 고민하던 주제입니다.그가 공손하게 대답합니다. "선생님. 그분이 누구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그 분을 믿겠습니다." 급기야 그가 구도자의 모습을 보이자 예수님이 그에게 "너와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다" 라고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주님은 사마리아 수가 마을의 여인에게도 그러셨습니다. 여인이 "저도 그리스도라고 하는 메시아가 오실 것을 압니다.메시아가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요4:25)말하자 예수님이 그녀에게 "지금 네게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메시아다."(요 4:26)라고 분명하게 밝히시지 않으셨습니까?
간음한 현장에서 붙잡혀 온 여인을 구원하실 때는 어땠습니까? 여인에게 "이제 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여인은 예수님의 사랑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눈멀었던 사람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아마도 벅찬 감동으로 가슴이 방망이질했을 겁니다. 눈을 떴다는 기쁨은 어느새 잊어버리고,'정말로 이분이 메시아이시구나,하나님의 아들이시구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울컥했을 겁니다. 그는 감격에 겨워 "주여,제가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주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 19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