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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임금님 진상품 대봉감 지리산둘레길 12구간코스 삼화실~대축마을

작성자어랑|작성시간24.10.31|조회수87 목록 댓글 1

임금님 진상품 대봉감 지리산둘레길 12구간코스 삼화실~대축마을
https://youtu.be/kwpSr2wfBko?si=Atk7t2oaDydYCGoi


산들투어 지리산둘레길 12코스 (삼화실 ~ 대축마을) 16.7km 출발한다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리에서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을 잇는 16.7km의 지리산둘레길이다

마을도 지나고 논, 밭과 임도, 마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가을이 익어가는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 놓는다.

삼화실 안내소에서 이정마을 쪽으로 향한다. 
감나무가 길가에 가로수처럼 줄지어 서있고 대봉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는것 같았다

이정마을에서 이정교를 건너 도로를 넘으니 밥봉을 옆에 끼고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밤나무 군락지인 지리산둘레길을 만난다.

버디재는 이정마을에서 밥봉을  거쳐 우계리로 넘어가는 재이다. 
버드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그 옛날 동네 아이들이 소몰이를 하거나 나무짐을 지고 가다 마른 목을 축였을 것이다.

서당마을은 본래 서당은 상우마을과 한 마을이었으나 서당골로 불리었다. 

서당골은 함덧거리(옛날에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구덩이를 파고 덫을 놓았다고 붙여진 이름)와 뒷골 큰 대밭 중심지에도 서당이 있었다고 한다.

지리산둘레길 하동읍-서당구간과 삼화실-대축구간이 지나는 갈림길에 있는 마을이다. 

서당마을 안내소는 스템프가 있고 13구간의 시종점 이기도 하다.

서당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구재봉의 계곡을 타고 흘러온 깨끗한 물이 저장되는 우계저수지를 만나게 된다.

1994년에 준공 되어 하동군 적량면 일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우계저수지 주변은 구재봉을 정점으로 골 전체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점차 넓어져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우계천의 물줄기와 골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세이다.

우계천을 옆에 끼고 걸어 올라가면 신촌마을이 나온다.

신촌마을은 고지가 높다. 지나온 우계저수지며 논밭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신촌마을 부터는 구불구불한 임도를 계속해서 걸어야 하는데 이정표(벅스)가 많지 않아 몇번씩 확인하고 걸어간다.

한구비 돌아갈때마다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톨이 가득하게 떨어져 있었다.

가끔 농사일로 지나가는 차량이 발고 지나가서 알밤이 터져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골 깊숙이 들어갈수록 바람소리만 들릴 뿐 인기척도 나지 않고 고요히 생각을 비울수 있는 길이다. 

신촌재에 다다르면 간이화장실이 있는 쉼터가 있다. 

이곳이 삼화실-대축구간의 두 번째 길인 구재봉 코스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벅수가 있는 곳에서 화장실 맞은편 의자 뒤 산길을 오르면 구재봉이다. 

구재봉코스는 2021년경 안타깝게도 큰 산불이 나 휴식과 정비를 위해 현재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먹점마을로 임도는 계속 이여진다.
옛날에 먹을 생산한 마을이라 먹점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마을 앞산이 등잔의 형상이고 섬진강 건너 다압에 필봉이 있어 문방사우의 격을 갖추고자 먹점이라 불렀다는 구전도 전해진다.

먹점마을 주민이신 부부가 우리의 일행을 반겨준다.

임도길에서 주은 밤이며 더덕까지 건네 주었다.

매실농장에 가서 쉬어가라고 하여 먹점마을을 들어가본다.

자연과 조경이 잘 어울리게 꾸며진 매실 농장 민박집에 들어선다.

여목수공방 주인장의 안내로 산골이야기집에서 차 한잔하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

매실 저장하는 방법등을 이야기를 들으며 지리산의 품안에 들어온것이다.

먹점마을을 나와 먹점재로 오르는 임도길로 이여진다.

먹점재는 신촌마을에서 먹점마을을 거쳐 미동마을로 연결된 재이다. 

먹점재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임도를 따라 걷던 걸음을 멈춰 서면 탁 트인 곳에서 섬진강을 마주한다.

건너편 백운산 자락 신선대와 구름다리가 보인다.
왕시루봉도 보이고 그 옆으로 노고단과 벽소령도 홀연히 나타난다.

미동마을은 미점의 동쪽에 있다 하여 미동마을이라고 한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솔방울이 뒹구는 솔숲으로 난 숲속길로 들어선다. 

멧돼지가 헤쳐 놓은지 어지럽게 파헤쳐진 임도길이다

푸르른 소나무의 솔향과 솔잎이 쌓여 푹신푹신한 이 길은 밤나무며 매실나무가 가득한 곳이다.

오늘 가는곳마다 대봉 감나무가 숲을 이루고 탐스럽게 열린 대봉을 보며 "역시 하동 대봉"이라고 한마디씩 해본다.

대축마을은 변한시대 낙노국이었던 곳으로 마을의 역사가 깊다.

대축[大丑(큰 둔이)]과 소축[小丑(작은 둔이)]을 합쳐서 축지리가 된다.

가을에 들어선 대축마을에서도 주황빛 대봉이 탐스럽게 달려있는 감나무밭을 실컷 보게 된다. 

악양 대봉감의 시배지이다. 감의 왕' 대봉감, 하동 악수령이다.


대축마을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령 600여년의 ‘문암송’이 있다. 

아미산의 거대한 바위를 뚫고 솟은 소나무는 높이가 12.6m에 둘레가 3.2m에 달한다. 그 기개에 절로 감탄이 난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전쟁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문암송의 바위가 열려 피난처가 되어줄 거라 믿어왔다고 한다.

지금도 백중날에 ‘문암대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문암송은 마을사람들에겐 피난처이자 안식처이자 휴식처이다.

대축마을을 들어서 시종점을 만나면서 지리산 들레길 12구간 삼화실 대축마을를 토착한다.

오늘 걸어온길을 뒤돌아보면 삼화실(삼화실안내소)–이정마을– 버디재–서당마을–신촌마을–신촌재–먹점마을–먹점재–미동마을–대축마을 총 16.7km를 걸어온 것이다.

대축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10km에 있는 용궁가든으로 이동하여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버스에 오른다.

산들투어 지리산둘레길 12코스 (삼화실 ~ 대축마을) 가을 도보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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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어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31 임금님 진상품 대봉감 지리산둘레길 12구간코스 삼화실~대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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