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산행기]설악산 산행기 260612-13 공룡능선을 타다

작성자어랑|작성시간26.06.18|조회수74 목록 댓글 1

설악산 대청봉에서 공룡능선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능선을 걷다
오색~대청봉~소청대피소~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 종주 산행
【한국아트뉴스=어랑】대한민국 최고의 산악 트레일로 손꼽히는 설악산 공룡능선을 걷기 위해 산들투어 100대명산 등반대가 설악산 종주 산행에 나섰다. 한계령에서 출발해 대청봉, 공룡능선, 마등령을 거쳐 설악동으로 하산하는 강행군 일정이었다.

이번 산행에서 필자는 회원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산들투어 100대명산 등반대가 무박 당일 일정으로 설악산을 오르는 동안, 필자는 전날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색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으로 산행을 진행했다. 설악산의 일몰과 일출을 촬영하고 싶었던 오랜 바람 때문이었다.

산들투어 100대명산 등반대는 인천 동막역에서 0시 40분 출발해 새벽 4시부터 한계령~중청~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걸었다. 실거리 약 28km, 걸음 수 5만 2천 보에 달하는 대장정이었다.
필자가 선택한 코스는 설악산국립공원의 대표 종주 구간인 오색~대청봉~소청대피소~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 코스다. 총거리 약 25km에 달하는 장거리 산행으로, 가파른 오르막과 험준한 암릉, 긴 하산길이 이어지는 고난도 코스이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산세를 만날 수 있는 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첫날 산행은 오전 11시경 오색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됐다.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설악산 최단 코스이지만 경사가 매우 급해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쉼 없이 이어지는 오르막을 지나 마침내 해발 1,708m 대청봉 정상에 오르자 동해와 설악의 연봉들이 한눈에 펼쳐졌다. 그 순간 힘들었던 여정은 환희로 바뀌었다.

대청봉에서 중청을 지나 소청대피소에 도착한 필자는 저녁 식사 후 일몰 촬영에 나섰다. 붉게 물든 노을이 설악의 능선을 감싸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밤이 되자 하늘 가득 별빛이 쏟아졌고, 소청대피소에서의 하룻밤은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이튿날 새벽, 일출 촬영을 마친 후 희운각대피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희운각을 지나자 설악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는 공룡능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거대한 암봉들이 마치 공룡의 등뼈처럼 이어지는 모습은 왜 이곳이 대한민국 최고의 산악 트레일로 불리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신선대에서는 산들투어 회원들을 기다리며 약 4시간 동안 인증사진을 촬영했다. 힘든 산행 속에서도 회원들의 완주 순간을 기록해 주는 일은 사진가로서 큰 보람이었다. 땀에 젖은 얼굴과 환한 미소 속에는 설악산을 향한 도전과 성취의 기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공룡능선을 따라 걷는 동안 천불동계곡과 용아장성, 서북능선, 대청봉 일대가 한눈에 펼쳐졌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힘든 구간이 이어졌지만 웅장한 설악의 풍광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공룡능선의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 마등령에 도착한 뒤에는 비선대를 향한 긴 하산길이 이어졌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지친 몸을 달래주었고, 마침내 설악동에 도착하면서 1박 2일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


참가 회원들은 “힘든 산행이었지만 설악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공룡능선에서 바라본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설악산 공룡능선은 단순한 산행 코스를 넘어 도전과 성취, 그리고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하는 길이다. 이번 종주 산행은 산들투어 100대명산 등반대 회원들에게 깊은 감동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다음카페 '산들투어' 100대명산 사진방에서 누구나 사진을 열람 할 수 있다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OI5d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어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설악산 산행기 260612-13 공룡능선을 타다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N4Et/916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