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개머리언덕 스크령 태풍 "종다리"를 만나다
https://youtu.be/erO6A17YrIE?si=t4QNvcEZt-_J4gwU
굴업도로 불리는 것은 현재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나 처음 이곳에 정착하러 온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척박한 땅을 일구고 야산을 개간하여 채소, 땅콩 등을 재배하는 등 땅을 파는 일을 업으로 하였다 하여 굴업(掘嶪), 또는 섬 모양이 사람이 구부리고 엎드린 형상이라 하여 굴업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 연평산과 덕물산에서는 등산의 묘미
굴업도 선착장 오른쪽에 불어오는 바람에 쌓인 모래가 만든 아름다운 해변 목기미 해수욕장이 있다.
그 뒤로 우뚝 솟은 연평산과 덕물산은 해발 128미터와 138미터 밖에 되지 않으나 쉽게 볼 산이 아니다.
섬 특성상 모래가 많은 흙과 암봉들이라 무척이나 미끄럽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갈수록 수직에 가까운 비탈길이라 줄을 잡아야만 올라갈 수 있다.
어렵게 올라 간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과 눈앞에 펼쳐지는 붉은 모래해변과 섬 전체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수 있다.
드넓은 초원에 반짝이는 것은 제철 맞아 피어난 수크렁이다.끝이 보이지 않게 길게 펼쳐진 초원 가운데 오솔길을 걷다 보면 이리저리 엄지손가락보다 큰 풀무치들이 튀어 오른다.
좌우로 보이는 해안 절경에 빠져 꿈을 꾸듯 풀숲을 헤쳐나가다 만나는 아찔한 절벽이다.
★ 백패킹의 성지 굴업도 개머리 언덕
백패커들이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는 굴업도 개머리언덕은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녔다.
몇 곳을 제외하고는 키 큰 나무도 없어 끝없는 풀밭이 이어지고 그 끝은 바다다.
천적 없이 불어난 백여 마리의 사슴들은 언덕 곳곳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