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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15코스(통영충무도서관 ~거제 사동면사무소)251018

작성자미리내|작성시간25.10.20|조회수107 목록 댓글 12

남파랑길 15코스

통영충무도서관 → 거제 사동면사무소 (약 15,9km)
“바다와 산,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길 위에서”

추석 명절의 긴 연휴가 지나고,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남파랑길 투어단 회원님들—
그리움이 반가움으로 물든 아침이었습니다.

요즘은 기후 변화로 청명한 가을하늘을 보기 힘들지만,
비가 내리는 하늘마저 반가운 날.
버스에 오르니 오랜만에 뵙는 얼굴들이 환하게 맞이해줍니다.
말보다 마음이 더 앞서는 따뜻한 인사들이 오갑니다.

첫 휴게소 금산 인삼랜드.
비를 피해 휴게소 안쪽에 자리를 펴고,
풀잎사랑님께서 정성껏 준비해주신 반찬들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다래님이 보내주신 겉절이와 열무김치가 더해져
그야말로 ‘행복한 한 상’.
지나가던 여행객들도 부러운 눈길을 보낼 만큼
든든하고 따뜻한 식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11시경 통영충무도서관에 도착.
단체사진과 QR 인증을 마치고,
오늘의 안내자 군자란님의 힘찬 출발 선언으로
남파랑길 15코스가 열렸습니다.

24도의 흐린 날씨,
하지만 남쪽의 열기는 여전히 느껴집니다.
초반은 통영의 뒷산을 오르는 완만한 산길,
이내 바다와 마을이 어우러진 해안길로 이어집니다.
삼봉산 등산로를 지나 정상에서 바라본
통영과 거제의 해안선은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신거제대교.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구간입니다.
다리 아래 물결과 하늘빛이 맞닿아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사라지는 듯—
그 풍경 속에 모두가 잠시 말을 잃었습니다.

마을길을 따라 걷다 보니
가을이 조용히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주렁주렁 익어가는 감나무,
노랗게 물든 유자밭,
그 속을 스치는 바람에도
계절의 향기가 묻어납니다.

종점 부근 성포항에 다다르자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집니다.
잔잔한 해안로와 파란 바다가 이어지는 길—
특별한 명소보다 더 특별한 ‘걷는 순간의 평화’가 있었습니다.

예정보다 한 시간 일찍 일정을 마치고
인천으로 향하는 버스 안,
창밖으로 스치는 남쪽의 바다빛이
오늘의 추억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오늘도 함께 걸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남파랑길 16코스에서
건강하고 반가운 얼굴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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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미리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0.21 남파랑길 15코스의 잔잔한 풍경처럼
    마음도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늘 함께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풀잎사랑 | 작성시간 25.10.20 남파랑길15코스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수고많았습니다.사진 감사해요~♡
  • 답댓글 작성자미리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0.21 함께 걸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따뜻한 말씀과 마음 감사합니다
  • 작성자샘물 | 작성시간 25.10.21 15코스의 종주길
    즐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미리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0.21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파랑길 15코스 완주에
    따뜻한 응원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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