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영남길5길 수여선길 260616

작성자어랑|작성시간26.06.18|조회수58 목록 댓글 1

경기옛길 영남길 5길 수여선길을 걷다
사라진 철길 위에 남은 역사, 수여선의 기억을 따라
【한국아트뉴스=어랑】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와 산들투어 영남길 회원들은 지난 16일 경기옛길 영남길 제5길 수여선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시대를 함께했던 수여선 철도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이번 산행은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조성된 경기옛길 영남길 5길 수여선길 구간으로, 과거 수여선 철도가 지나던 길을 따라 조성된 역사문화 탐방길이다. 참가자들은 수여선의 옛 흔적과 자연 풍경을 함께 감상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여선(水麗線)은 1930년부터 1972년까지 운행된 협궤철도로 수원과 용인, 이천, 여주를 연결하던 노선이다. 일제강점기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된 철도였지만 이후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며 용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해 왔다.
회원들은 용인시청을 출발해 금학천을 따라 걸었다. 김량장역 에버라인 철길 아래를 지나 천변길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용인중앙시장 인근에 설치된 수여선 안내판과 철길 흔적을 살펴보며 당시의 역사를 되새겼다. 안내판에는 수여선이 1930년 12월 수원~용인~이천 구간을 개통하고 이후 여주까지 연장되면서 총연장 73.4km의 철도로 운영되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날 걸은 수여선길은 경기옛길 영남길 가운데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 코스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 철길이 지나던 흔적과 함께 용인의 농촌 풍경, 하천과 숲길이 이어져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산행 중에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도 있었다. 영남길 중간 스탬프 확인소가 여러 차례 이전되면서 위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회원들은 경기옛길 사무국에 직접 문의한 끝에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266-1번지 능말교 인근에 위치한 스탬프 확인소를 찾아 인증을 마칠 수 있었다.
수여선 옛길 구간은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근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되새기는 역사 탐방의 의미도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철길은 사라졌지만 그 길을 오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점심시간에는 양지천을 따라 걷다 처인교 아래 그늘진 공간에서 휴식을 취했다.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감자탕으로 푸짐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시원한 강변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회원들은 잠시 산행의 피로를 잊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이번 산행에는 산들투어 영남길 회원 14명이 함께했으며 각자의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수여선의 흔적과 주변 풍경을 기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여정의 마무리는 양지교 아래 위치한 영남길 5길 종점에서 이루어졌다. 완주를 기념한 뒤 회원들은 차량으로 이동해 은이성지 인근 지영갤러리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옛길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산들투어 영남길 회원들은 앞으로도 영남길 10개 구간 113km 완주를 목표로 지속적인 탐방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라진 철길의 기억을 품고 있는 수여선길은 오늘도 걷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역사와 자연은 참가자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어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영남길5길 수여선길 260616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OKgL/96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