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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작성자소조小鳥| 작성시간10.08.19| 조회수91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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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지현 작성시간10.08.19 마지막에 진정한 공부에 대한 (개인의) 정리 혹은 정의를 내리셨는데, 참 어렵군요^-^ 전 항상 노동 이후의..여유만을 찾으려 한 거 같은데, 약간의 생각의 전환을 가질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여유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이것 또한 참 머리아픈 일이지요/ 저는 공과대학을 나와 기술직종에서 몸 담고 있어서 그런지, 문학-철학-교양 등은 저에게 약간의 동경이자, 나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그 무엇, 혹은 일상생활에서의 탈출구(?)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이 여유를 어떻게 향유할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져있다는 거...^^;
  • 작성자 책속에 작성시간10.08.20 마지막부분이 제일 눈에 띄네요.
    '노동자체'에 대한 이해와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선 제 개인적으론 경제학이 좀더 보편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직도 주식,펀드,채권에 대한 상식이 없이 함부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데 자본주의가 가진 소유구조로 인해 앞으로 장차 우리사회의 갈등이 불거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실용학문을 하는데에 대해서는 저는 50%만 동의합니다. 대학에서 휴대폰만드는 일 따위에 지적역량을 올인한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노동이 가지는 참된 의미와 그 사회에서의 가치(구체적
  • 작성자 책속에 작성시간10.08.20 으로 임금수준까지 고려하여) 를 배우는 데 시간을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공부라는 보편적인 대상을 놓고보자면 지금 30대에서 50대 즉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전을 뛰어본 사람만큼 삶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기 좋은 사람은 없을 뿐더러 가장 적극적으로 정치(사회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아쉽게도 대부분 삼십대중반이 되면 책에서 손을 놓고 "인생 다 그런거 아니냐"란 말을 늘어놓습니다. 제가 제일 듣기 싫은 말중 하나이기도 하죠. 공부란 의미를 제쳐놓고 현재 자신이 왜 그곳에서 그런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히 고민해야 할
  • 작성자 책속에 작성시간10.08.20 사람들이요.
    헤겔이 말한 것처럼 세계사에서 아무런 사건도 없는 시기가 가장 평온한 시기인 것은 분명하고 또 아직까지는 그런 시기에 속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훨씬 더 힘든 시기가 올 것이라는데에 개인적으로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말 눈 크게 뜨고 세상 살아야 할 날들이요.

    혹 강퇴당하지 않을까싶어오랫만에 인사차 들렀습니다. 세상에 사람없이 책하고만 살아도 살것같은 나날입니다. 건강하시길.
  • 답댓글 작성자 소조小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8.22 강퇴를 보류하겠습니다. ^^ 한데 사람없이 책하고만 사는 세상이란 아마 끔찍한 세상일 것입니다.
  • 작성자 푸고 작성시간10.08.21 공자는 "吾嘗終日不食 終夜不侵 以思無益不如學也"라고 말했고, 콩트는 사유하기 위해 자신의 책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하지요. 저는 조금 더 근본적인 물음에서, 사유의 위치를 고민해보아야만 비로소 "공부란 무엇인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양공부론 따위가 인기를 끄는 것은, 사유를 배제한 '공부'만을 떠올리는 탓이 아닐까요?
  • 답댓글 작성자 소조小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8.22 저의 기본적인 주장이 바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데에 있을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한살림 작성시간10.08.24 공자와 꽁트의 주장은 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유하는 대신에" 책을 읽자! 콩트가 50이후에 대뇌건강의 이유로 책을 읽지 않았다는 일화는 들었지만, 그가 책을 모두 태웠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그가 말년에 나르시시즘에서 헤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징후는 아닐는지...
  • 작성자 정신병자 작성시간10.08.22 노동 자체를 바꿉시다!!
  • 답댓글 작성자 소조小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8.22 그렇지 않으면 교양중독과 일중독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지요.
  • 작성자 야래향 작성시간10.08.23 공부란 도 닦는 것이고 그 내용이 무엇이건 간에...단순 기술이든 심오한 철학 도덕이던 간에 말이죠...사람이 살아 가는 동안의 제반 깨달음의 과정 습득 일체를 말해야 되지 않을까요...너무 좁게 해석하신 것 같애요...소조님답지 않게 말이죠...ㅋㅋㅋ 무엇보다도 잘 아는 내용이라도 글 쓰는 동안에 자꾸 주변 현실를 감안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학문 특히 인문학 계통이 유럽처럼 발전 못하는 이유가 다 있지요...
  • 답댓글 작성자 소조小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8.23 공부=도닦기(지나치게 넓은 의미)와 유럽보다 뒤쳐진 한국인문학의 현실은 모순 아닌가요
  • 답댓글 작성자 야래향 작성시간10.08.23 한국의 인문학에 독창적인 게 부재하다 이 말이지요...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소조님이 언급하신 공부란 개념인데...잘은 모르지만 한국에서 공부 좀 한다하면 거의 다 현실 문제에 매달리거나 실질적 학문에 들어서서도 뭔가 개성적이고 독자적인 사고는 못하고 거의다 외국(미국 유럽)에서 개발된 개념들을 너도나도 써먹으려다 보니 그렇게 된다 이 말이지요...말하자면 소조님처럼 푸로의식을 갖고 공부하시는 분들도..거의 마찬가지라고 본다면 화가 나시겠지오만...
  • 작성자 책속에 작성시간10.08.25 비평고원정기모임을 다녀온 다음날 '비평고원100주년을 위한 10년대계'란 제목으로 초안을 작성했는데 아직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도 많을 내용이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비평고원100주년은 그 이름에 비해 성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비평고원다움'으로 기존의 틀을 깨부술것인가라는데에 있습니다. 물론 부순다는 의미에는 새로운 방법의 모색도 포함되겠지요. 한가지 지적하자면 비평고원회원중 번역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은데 더러 자신이 번역한 책의 원저자에 대해서 관대하다 못해 방어적인 태도가 눈에 띈 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 책속에 작성시간10.08.25 누구보다 가까이 호흡했던 사람이어서 평가에 있어 날카롭고 세밀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요즘엔 책을 읽으면서 번역자후기를 꼼꼼히 보는 편인데(아마도 비평고원의 영향인 듯) 초반에는 작품안에서 작자를 들여다보는 것과 함께 작품밖에서 넓게 바라보고 평가를 내리는 번역자들도 있더라고요. 후반부에서는 번역자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어 독서의 새로운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윗글은 좀더 숙고한 뒤에 기회가 닿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작성자 Fassbinder 작성시간10.08.29 문득, 그 중에서도 인문학은 '삶'이라는 위험을 감수(risk)하는 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맑은 작성시간10.08.30 공부란 숙제해결이라 생각합니다. 어떤질문.. 물론 스스로의..질문또는숙제를 풀어가는과정과 그것에서 얻는나름의결론 저는 그런거라 생각했습니다.
  • 작성자 물음표. 작성시간10.10.21 어이쿠, 공부란 무엇인가란 글의 말미 노동이라는 말에 가슴이 덜컥 움직였습니다^^
  • 작성자 킴지 작성시간10.12.28 글의 말미에 공부의 의미를 '노동'에서 찾는다는 부분에서 놀랐습니다. 생각해보니 공부의 사전적 정의처럼 노동에 대한 개념도 제한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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