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설
국민의당 내 친안철수 라인 막후 의혹이 사건 사실로서 인정되어
검찰의 기소 사유를 성립한다면
대선 투표 나흘 전 국민의당은 경쟁후보의 아들 취업 시비에 결정타를 날리기라도 하듯, 연일 당 대표의 변화무쌍한 구질과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전술로 팀 에이스에게 승부구 투구 사인을 보냈다. 상대팀의 더그아웃에서도 맞불을 놔 야유가 요란했다. 기세등등한 양 팀의 기 싸움이 꽤 볼 만해 관중석에서도 양 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팬심을 들끓게 했다. 매우 흥분한 그들의 아우성으로 장내는 함성이 난무하였다. 그렇지만 이 경기는 제로섬 게임이다. 승자독식의 야만성이 이 경기를 국민 스펙터클로 만든다.
헛소리를 하는 김에 이야기를 아예 알레고리로 갑니다.
에이스의 코너 워크가 다소 흔들리고 있었다. 이어 포수가 몸을 날려 막아보았지만 공 하나가 뒤로 빠졌다. 그 사이에 상대팀 대주자가 서서 삼루에 들어갔다. 결승점을 올릴 수 있는 주자였다. 이어 어이없는 사구 포볼이 나왔다. 경기는 원아웃 일, 삼루 상황이 되었다.
다음 타자를 맞은 에이스는 낙차 큰 커브와 뚝 떨어지는 포크볼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해 연속 스트라이크 둘을 잡고도 빈볼을 던졌다. 관중석에서 일제히 야유가 터졌다. 주심이 타임요청을 받아들여 경기가 중단되고,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향해 올라갔다. 마운드로 포수와 내야수들이 모였다.
곧 경기가 속개됐다. 야수들의 포메이션이 전진수비 형태로 바뀌어 있었다. 투수가 일루로 빠른 견제구를 던졌다. 주자의 헬멧이 나뒹굴고 흙먼지가 일었다. 일루수가 양팔을 뻗어 더그아웃 쪽으로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네모꼴을 그려 보였다. 심판진은 일루심의 세이프 판정을 유지했다.
그 직후의 투구에서, 경기는 주심의 투수 보크 선언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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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타석의 후보는 요행수 를 기대할 수 없어서, 실투가 들어오기만을 노렸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