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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급 감사직 합격수기

작성자기진호|작성시간22.03.21|조회수3,661 목록 댓글 0

2021년 7급 감사직 최종 합격 수기

OOO

 

 

- 베이스 : 지방 사립 4년제 대학(2학년 1학기까지 재학), 토익 830점, 한능검 1급

- 점수 : 평균 91점(헌법 : 96점, 행정법 : 96점, 회계학 84점, 경영학 88점)

- 기간 : 2020. 8 ~ 2021. 9. 11(2차 전공시험) ~ 2021. 11. 15(면접시험)

 

<수험 생활>

  안녕하십니까 2021년 감사직 7급 공채에 최종 합격하게 된 OOO입니다. 먼저 수험 생활에 대해 간략히 수기를 한 후, 과목별 구체적인 학습방법에 대해 서술하겠습니다. 

 

1. 생활 시간표

 

07:45 ~ 08:30 : 기상, 아침, 샤워 후 독서실(집공할 땐 집 책상)착석

08:30 ~ 12:40 : 과목 1

12:40 ~ 13:40 : 점심&낮잠

13:40 ~ 18:40 : 과목 2

18:40 ~ 19:50 : 저녁&낮잠

19:50 ~ 24:00 : 과목 3

00:00 ~ 01:00 : PSAT 자료해석 비타민

01:00 ~ 01:15 : 플랭크, 윗몸일으키기

01:15 ~ 01:45 : 샤워 후 휴식

 

- 특이사항 -

독서실 : 집에서 10 ~ 15분 거리

휴식 : 1시간 ~ 2시간 사이에 10분씩 휴식(음악 듣기)

일요일 : 00시까지 공부 후 영화 시청, 월요일 12시까지 늦잠

금, 토, 일 과목 3 : psat 공부

2차 전공시험 2달 전 : 하루에 4과목으로 변경

 

  보시다시피 ‘과목 1, 2, 3’ 시간에는 4개의 전공을 진도별로 고려한 후, 균형 잡히게 학습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PSAT이 부족하여 첫 수험생활부터 금, 토, 일 ‘전공 3’ 부분에는 과목별 PSAT을 학습하였습니다. 한 과목만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하면 너무 루즈해져서 하루에 3과목을 꼭 바꿔가며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캘린더를 꼭 작성하여 계획적인 수험생활을 구상하시는 것이 더욱 효율적으로 수험생활을 보내실 수 있기 때문에 달력 같은 곳에 항상 계획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회독 방법

  개인적으로 기본서를 중요시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시험 특성상 과목별로 평균 2개씩만 틀리는 고득점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빈틈없는 기본서를 중요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약 70% 차지하는 기출 또한 무시하면 안 되기 때문에 법 과목은 3-3 회독, 회계&경영은 1-2 회독 방법을 개인적으로 만들어 공부하였습니다. 3-3회독과 1-2회독을 2~4번 정도 돌리시면 원하는 점수대를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3-3 회독(법 과목)

  말 그대로 기본서 3회독 -> 기출 3회독(기출전체 1회독 -> 틀린 것만 1회독 -> 그중 또 틀린 것만 1회독)입니다. 법 과목은 기본서를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기본서는 착실히 3회독하였고, 기출은 쉽게 풀었던 문제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꼭 3회독 처음에 기출을 전체적으로 1회독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1-2 회독(회계&경영)

  회계 & 경영 같은 과목은 기본서보단 기출과 모의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기본서 1회독 -> 기출&모의고사 2회독(기출&모의고사 전체 1회독 -> 틀린 것만 1회독)의 공부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3) 8-4-2-1 회독

  모두가 익히 들어보았을 8421회독법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과목만 주야장천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한 과목당 8421’이 아닌, 모든 과목을 8일, 4일, 2일, 1일 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2차 전공시험 15일 전부터 8421을 하였고 기본서와 4~5번 틀린 기출&모의고사, 개인적으로 정리한 필기집을 보았습니다. 

 

3. 필기 정리집

  저는 태블릿pc를 이용하여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태블릿pc로 공부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공부 중 자신이 몰랐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필기 어플에 기록하여 매일 플랭크를 하며 운동할 때 보았습니다. 결국 자신이 몰랐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자기 전 1회독을 더 하는 효과가 있어 개인적으로 이러한 필기 정리집이 합격에 가장 도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정리하여 추후 비슷한 문장, 헷갈리는 문장들을 한곳에 모아 정리하여 계속 보았습니다.

 

4. 휴식 방법

  휴식은 공부의 연장선이라는 말도 있듯이 휴식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24시까지 공부를 끝내고 영화를 보고, 월요일 12시까지 늦잠을 자 체력을 보충하였습니다. 영화는 주로 명작을 찾아보았고, 영화를 한 편 보고 나면 일주일간 공부했던 스트레스가 모두 없어지고 다음 한 주를 새롭게 다짐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좋았습니다. 또한 영화는 기승전결이 매우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대체적으로 큰 사건이나 넓은 시기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 많기 때문에 ‘나의 수험생활 또한 내 삶의 기승전결 중 하나이고 지금 고단한 수험생활도 훗날 돌아보면 별거 없다’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불어넣어 주어 수험생활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복습 방법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예습은 하지 않고 복습만 하였습니다. 매주 월요일을 복습하는 날로 정해놓고 일주일 동안 어려웠던 부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한 번 더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적힌 필기 정리를 한 번 더 보는 시간 또한 가졌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개인적으로 공단기에는 프리패스라는 시스템이 있어 굉장히 편했습니다. 일단 거의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저가 원하는 주제만 골라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헌법

  제일 늦게 강의가 시작되어 제일 늦게 공부를 시작한 과목인 만큼 수험생활 후반에 중점을 두었던 과목입니다. 올인원의 강좌가 개인적인 공부 계획보다 늦게 완강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 먼저 기본서를 혼자 1회독하고 올인원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판례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고, 헌정사 등 이론 부분은 회독을 하며 꾸준히 조금씩 외웠습니다. 처음 기본서 독학 1회독, 강의 1회독 후 기출로 넘어가서 기출을 전체적으로 2회독 하였습니다. 그 후론 저가 앞서 <수험 생활>에서 소개해 드렸던 3-3방식의 공부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휘발성이 강한 판례 중심의 과목인 만큼 헌법을 공부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됩니다.

 

 (1) 커리

책 - 헌법 올인원 -> 기출 -> 모의고사, 윤우혁 헌법 모의고사

강의 - 헌법 올인원 -> 헌법 기출(발췌) -> 헌법 모의고사(발췌)

  

 (2) 공부 방법

  강의 같은 경우 올인원은 모두 수강하였고 기출부터 모르는 부분만 발췌하여 들었습니다. 법 과목 특성상 정립된 이론보단 판례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예외 판례, 최신 판례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외 판례는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집어주시는 것만 기본 판례와 함께 외우면 좋고 최신판례는 시험 몇 개월 전 따로 강의를 해주시는데 그 강의를 듣고 프린트물을 주기적으로봐주시면 좋습니다. (기본 판례가 위헌 난 헌법재판소 판례는 매우 중요하니 기본서에도 따로 체크해 주시고 새로 외워주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헌법 판례를 외울 땐 맨 처음부터 키워드 중심으로 외우기보단 기본서에 수록되어 있는 판례문을 천천히 읽어 나만의 방식으로 논리구조나 스토리를 만들어 이해해 주시면 조금 더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2. 행정법

  행정법은 낯선 용어와 지식으로 처음 배울 때 매우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소송 파트가 가장 중요하며 개인적으로 학습 중 손실보상 파트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정석적으로 강의 -> 기본서 복습 공부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팁은 행정법을 처음 배우시면서 ‘인허가’등의 낯선 용어를 접하실 때 대충이라도 그 뜻을 찾아보시는 것이 추후 회독할 때 도움 되실 수 있습니다.

 

 (1) 커리

책 - 행정법 올인원 -> 기출 -> 행정법 모의고사

강의 - 행정법 올인원 -> 기출(발췌) -> 행정법 모의고사

 

 (2) 공부 방법

  헌법과 마찬가지로 판례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헌법 조항의 순서에 맞게 진행되는 헌법의 체계와 달리 행정법은 공부할 때부터 중구난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마시고 꾸준히 회독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정도 한눈에 행정법이 들어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헌법을 공부하는 동안 행정법을 잊어버리지 않게 압축 회독을 계속 들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헌법 기본서 회독과 다르게 행정법 기본서 회독은 빨리 되지 않아 압축 회독 강의를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3. 회계학

  공부하기 전부터 낯선 과목이었습니다. 모르는 단원은 통째로 기본강의를 한 번 더 수강하기도 하였고 기출의 의존도가 낮아 모의고사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1) 커리

책 - 회계학 올인원 -> 출 -> 기출 변형 문제 -> 회계학 7급 -> 모의고사

 

 (2) 공부 방법

  회계학이란 과목은 이론이 가장 튼튼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수학 문제와 같이 다양한 변형 문제가 출제되고, 그러한 수많은 변형 문제들을 풀어내기 위해선 기초이론부터 탄탄히 다져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기초 이론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여 어떤 변형 문제가 나와도 풀어낼 수 있게끔 공부하였습니다. 올해 21년 7급 공무원 회계학 시험 같은 경우에는 평소 다루지 않던 이론을 기반으로 한 문제들이 대거 출제되었는데 그러한 문제들은 개인적으로 이번 시험 합불의 당락을 결정될 만큼의 변별력을 주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4. 경영학(최중락 강사님)

  7급 감사직만이 공부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그렇기에 기출문제도 많지 않고 과목 정보 또한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공단기엔 경영학 강사님이 한 분 밖에 계시지 않아 불가피하게 한 강사님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도 최중락 강사님은 강의력이 뛰어나시고 기본서로 쓰일 경영학 워크북 또한 굉장히 좋아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강사님이라 생각하기에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영학이란 과목 자체가 양이 굉장히 방대하고 학문 자체가 실용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공부하시는데 난항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남거나 열정이 많으신 분들은 cpa 경영학(재무관리 제외)의 기출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커리

책 - 최중락 경영학 올인원 -> 최중락 경영학 기출 1800제 -> 최중락 경영학 재미있는 재무관리 -> 최중락 경영학 모의고사 -> 최중락 cpa 기출 실록 -> 최중락 cpa 모의고사

강의 - 최중락 경영학 올인원 -> 최중락 경영학 기출 1800제(발췌 X) -> 최중락 경영학 재미있는 재무관리 -> 최중락 경영학 모의고사(발췌 X)

  경영학 같은 경우 이론보다 기출로 배우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기출강의를 발췌하여 듣지 않고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2) 공부 방법

  기본적으로 양이 방대하고 암기할 것이 많은 과목입니다. 경영학을 공부하실수록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의 속담이 계속 생각날 만큼 애매하고 모호한 과목이고 암기할 것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도 암기 부분은 최중락 강사님이 두문자를 잘 따주셔서 두문자를 많이 활용하여 암기하시면 조금 더 편리하게 암기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경영학이 실무와 접해있는 과목이기도 하고 교수님마다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충돌되는 기출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강의를 집중적으로 들어 이해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경영학을 방어 과목으로 공부하고 있고 저 또한 80점 정도만 맞는 것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공부하시면서 경영학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공시 생활은 무조건 빠르게 끝낸다고 생각하고 도전하시는 게 좋습니다. 9급이든 7급이든 최단기간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잡으시고 공부하시되, 항상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을 체크해가며 쉬는 날에는 푹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9급은 다가오는 시험부터 선택과목 체제가 폐지되고 7급은 PSAT 제도의 도입 2년 차 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까지 더해져 굉장히 혼돈스러운 수험 기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합격이란 꿈을 향해 각자 달려가는 수십만의 공무원 수험생이 있습니다. 넘어질 수도,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끝내 다시 일어난다면, 끝내 다시 달려간다면 언젠간 그 끝엔 반드시 아름다운 결실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같은 수험생 신분으로 세상의 잉여물이란 느낌을 받았던 시절이 있는 사람으로서, 모두 함께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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