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꿈사에선 책파는 글만 쓰다가 이렇게 면접준비 후기를 남기려니 좀 쑥쓰럽습니다만, 잇올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시험이 끝난 후 면접강의도 듣기 싫고 스터디도 모집할 에너지도 없던 저에게 잇올 면접 동행프로그램 신청 문자가 오길래 이것만이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에 신청했습니다.
저는 2명뽑는 직렬이었고 발표도 나기 전이라 의욕이 없을 때라서 잇올에서 짜준 스터디원들과 카톡에서 어색한 인사 후에 한동안 대화가 없기도 했는데요. 어찌해야하나 여전히 막막하던 차에 잇올에서 진행한 비대면 면접특강을 들었습니다. 특강시간 중 질의 응답시간에 기출을 봐야한단 말을 듣고 시중에 나온 면접 책을 구매해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마음만 준비였지 책은 첫 페이지만 폈었네요 ㅠ)
스터디원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할지 정하면서 스터디 진행속도도 점점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오프라인 모임 후 개인적으로는 다시 방황을 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이 준비해야할지 감이 안 잡히고, 막상 준비해보려 하니 너무 방대한 양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러던 차에 모의면접일은 다가 왔습니다.
모의면접은 조별로 총 2번 신청할 수 있었는데요. 비대면으로도 가능했지만 저희 조는 직접 가서 모의면접을 하기로 했고. 재빠른 예약으로 3분의 멘토가 참여하는 모의면접을 할 수 있었습니다.(세 분 다 정말 시험도 여러개 붙었고 면접 경험도 많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무작정 모의면접장에 들어갔는데 가운데 계신 멘토님의 말이 시작되자 갑자기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에게 제 소개를 하는 것이, 그것도 눈을 마주치며 해야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기소개를 외웠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 상태에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조금 긴장이 풀려가면서 말을 이어나가다가 갑자기 준비가 안된 질문을 받게되자 엄청나게 당황하게 되었고 무리하게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습에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 겪게 된다면 이러이러 하겠습니다“라고 조언 받은 게 좋았습니다. 또한 공무원의무와 헌장에 대해 알지 못해" 잘 알지 못합니다."라고 마무리했는데 그 대답에는 ”아직 숙지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꼭 숙지하겠다“라고 피드백 받은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조언들을 하나하나 해주셔서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좀 더 확실하게 와닿았습니다.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보니 제가 긴장했을 때의 모습 중 단점들이 잘 보여서 연습해야할 방향도 잘 잡게 되었습니다. 모의면접을 보러 신림까지 힘들게 왔을 땐 오늘만 하고 다신 안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저의 조원들과 저는 정말 모의면접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모의 면접까지 하니 힘들지만 더 연습하면 실제 면접에서는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습니다. 할 수 있으면 꼭 직접 가서 하시길 강추 드립니다. 스터디에서 모의 면접할 때랑 완전 달라요.
아무튼 잇올에서 준비해준 면접프로그램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긴장도 많이 했고,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모의면접을 통해 어떤점이 보완되야 할 것인지, 어떤 걸 더 준비하면 될지, 어떤 걸 잘했는지 등의 많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남은기간에 어떻게 면접 준비를 해야 할지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모의면접 외에도 단톡방에서는 면접관이셨던 교수님과 멘토님들이 답변을 너무 잘해주세요. 솔직히 다른 강사 분들이 만든 오픈채팅은 잡담 금지방이 따로 있어야 할 정도로 정신없는데 여긴 그런 것 없이 진짜 필요한 정보들만 나누어서 좋네요.
이래저래 말이 길었지만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잇올면접프로그램 덕분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모든 지원을 잇올을 다녔단 이유로 받았단 것이 좋았습니다 ㅎㅎ 지방직 끝나고 국가직 면접도 준비하게 될텐데 그 때 잇올에서 면접 신청을 받는다면 꼭 신청할 거구요. 이 글을 보신 다른 잇올 재원생이나 퇴원생분들 중에 국가직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선 같이 신청해서 스터디로 만나서 다같이 합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