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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해결

Re:Re:바다와 나비(김기림)

작성자필승*^^*|작성시간02.09.17|조회수58 목록 댓글 0
감사합니다. ~~~~~~~!!
혹시나 리플이 달아졌나하고 들어왔는데 있어서 감동받았어요. ^^
님도 열심히 하시구... 이제 벌써 가을이고 이번주는 추석이네요.
조금은 힘들고 지치지만, 힘내자구요.
님도 추석 잘 보내시구요. 달님께 소원비세염*^^*




--------------------- [원본 메세지] ---------------------
-------> 다른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바다와 나비-김기림(<여성>1939.4)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수심 : 이 시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과 그 좌절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다면, '수심'은 시적 자아가 놓여 있는 현실과 그가 지향하는 새로운 세계사이의 문화적 격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 흰나비 : 이 작품에서 '흰나비'는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는 존재를 이미지화한 것이다. 여기에서 '나비'는 그가 매우 가냘픈 존재임을, 그리고 나비이되 '흰 나비'인 것은 그가 지닌 열망이 그만큼 순진함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바다 : 이 시에서 '바다'는 시적 자아가 새로운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건너야 할 장애물의 이미지로 제시되어 있다. 그곳은 잠시 쉬어갈 청무밭도, 허기를 채워줄 꽃도 없다. 이것은 그만큼 시적 자아가 놓여 있는 현실과 그가 열망하는 새로운 세계 사이의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key point

연약한 나비와 광활한 바다와의 대비를 통해 '근대'라는 엄청난 위력 앞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1930년대 후반 한국 모더니스트의 자화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이 시는 영국의 대표적인 시인 'S. 스펜더'의 시 {바다의 풍경} 제3연과 유사성을 지닌 것으로, 그의 시에서는 두 마리의 나비가 익사하는데, 김기림의 시에서는 나비가 바다로 내려갔다가 지쳐서 되돌아온다. '나비'는 생명체 곧 인간을, '바다'는 죽음 또는 영원을 암시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감각적, 상징적
▶ 특징 : 선명한 색채의 대비를 통해 참신하고도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

① 서글픔과 애처로움이 뒤섞인 관조적 미의식
② 바다, 청무우 밭, 초승달의 푸른빛과 흰나비로 대표되는 흰빛의 색채 대비
③ 바다와 나비 등의 상징적 시어 사용
▶ 구성 : ① 바다가 무서운 줄 모르는 나비(1연)
② 바다로 날아갔다가 지쳐 돌아온 나비(2연)
③ 나비의 모습(3연)
▶ 제재 : 바다와 나비
▶ 주제 :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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